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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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사랑의 할리우드는 이제 그만 by glasmoon


가득 무게잡던 헤비메탈도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 되어 자학과 희화화의 대상이 되는 오늘날,
인구도 많지 않으면서 오만가지 스펙트럼을 섭렵하는 약속된 메탈의 땅 핀란드의 두 복고 밴드,
이니셜도 BB로 같은 배틀 비스트와 비스트 인 블랙이 2019년 사이좋게 새 앨범을 내놓았다!



먼저 2월에 포문을 연 것은 비스트 인 블랙의 B급 호러 타이틀같은 "From Hell With Love"!
저 칼같은 정박과 절도있는 안무를 보라. 경박 경쾌한 신디 사운드와 어울려 엉덩이가 들썩~
전작 "Berserker"가 분명 인상적이긴 했으되 데뷔작다운 치기와 비균질성도 보였던 것에 비해
본류 헤비메탈에 유로팝을 섞는 황금 비율을 찾아낸 금작은 과연 댄스 메탈이라 해도 괜찮을지?
트랙이 뒤로 갈수록 어째 힘이 빠지는 듯한게 아쉽지만 아재들의 드라이브 뮤직으로 강력 추천!



비스트 인 블랙의 선빵에 다음달 배틀 비스트가 낸 카운터는 "No More Hollywood Endings"!
왠지 제목부터 전형적인 할리우드 타이틀인 "From Hell With Love"와 맞물리는 듯한 기분이?
게다가 댄스메탈 댄스메탈 했더니 여기서는 누라 언니 정말로 춤추네!!?? ㄷㄷㄷㄷㄷ
초창기 내놓았던 그야말로 활화산같은 곡들에 비하면 정말 팝 감각이 물씬 들어가긴 했는데
그걸 또 잘 어울리게 잘 소화하다니~ 물론 일부 팬들은 입에 눈총을 쏘는 것 같지만서도~


그리고 타이틀곡을 넘어서는 문제의 그곡, 온라인에서도 키보드 워리어들로 하여금 90년대에나
했을 법한 '이게 락이냐' 격전을 불러일으킨, 제목부터 오덕향 달달한 'Endless Summer'!
이에 대한 내 판정은, 락이든 팝이든 간에 중간에 기타 솔로 여덟.. 아니 네 마디만 들어갔어도
올해의 노래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왜 노래도 비디오도 딱 쌍팔년도 스타일에 좋잖아~
사실 배틀 비스트는 보컬 누라 언니가 워낙 사기캐라 뭘 해도 이김! 아무튼 그러함!!

덧글

  • 무명병사 2019/07/11 22:54 # 답글

    배틀 비스트 하면 20여년전의 그 축생로보트 액션 게임이 생각납~쿨럭쿨럭
  • glasmoon 2019/07/12 14:11 #

    저는 전혀 기억에 없는 게임이로군요. 크흑~
  • ㅇㅇㅇ 2019/07/29 04:51 # 삭제 답글

    저는 진지하게 비스트 인 블랙과 NFO가 쿵퓨리2 음악감독을 노리는것은 아닐까하는 음모론을 밀어봅니다(...)
  • glasmoon 2019/07/29 20:55 #

    아.. 엄.. 설득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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