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에 나온 투수가 공 한 개로 승리 혹은 패배를 결정하는 장면은 드물게 보긴 했었는데
공 하나도 채 던지지 않고 경기를 끝내버리는 진귀한 장면은 살다살다 처음 보았군요.
그것도 1위와 2위팀 간에 치열하게 진행된 나름 명승부에 가까웠던 경기를 이렇게..;;;;
함께 여행(?)다닌 권혁이야 기복이 있긴 했어도 이글스에서 나름의 활약을 펼쳤다지만
전성기는 오래전에 끝나고 수술을 거치며 사실상 끝난 선수를 왜 데려오나 의문이었구만
각오를 다잡기는 커녕 굴러온 돌 주제에 최고참이라고 말년 병장 포스를 자랑하질 않나
실적도 없으면서 안팎으로 꼰대질을 하질 않나 싶더니 기어이 화려하게 한 건 해주네요.
그래도 한 시절을 대표하는 명투수였구만... 영수야. 추하다. 그만 보고 싶구나.
덧글
뭐 h그룹 통닭집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