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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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가 웬말이냐 (5) by glasmoon

LED가 웬말이냐 (4)

아직도 끝나지 않은 후지미 블레이드 러너 스피너의 LED 작업입니다.

사실 그동안 사연이 좀 있었죠. LED의 준비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하고 차체에 들어갔는데
데칼 바른 뒤 유광 마감을 했더니... 2차 도포에서 데칼이 갈라지며 들고 일어나!!?? 쿠궁~
충분히 건조시켰는데? 마감제도 두껍지 않게 뿌리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때문에???
도료가 아닌 마감제도 10년쯤 묵히면 탈이 생기나???? orz

와 이건 정말 돌이킬 방법도 없고 그냥 놔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그동안 삽질한게 아까워서(??) 얄팍하나마 눈가리고 아웅을 시도하기로 합니다.
유광 마감을 하다 말아 이미 반짝이는 곰보가 된 상태에서 다시 반광 마감을 입혔죠.
무광 마감 후 덧칠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데칼 다수가 들고 일어난 상태라 빼박 불가. ㅠㅠ



그래서 차체 표면은 이런 곰보 딱지가 되었습니다.
간만에 부끄럽지않은걸 만드나 했더니만... 실력이 어디 가나요. 제가 하는게 다 그렇죠.

그래서 다시 LED 얘긴데, 애초 계획으로는 이 빵빵한 엉덩이에 배선과 기판을 욱여넣을
생각이었고, 네모난 후방 노즐(?) 중 하나를 뚫어서 미니 USB 입력을 넣을 셈이었으나
수치상 사이즈가 나오긴 해도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밖에 열 수 없는 틈새로 뭘 한다는게
도무지 쉬울것 같지도 않은데다 차 꽁무니에 전원 케이블이 달린 것도 좀 웃길것 같아...



별도 베이스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추가 준비물은 적당한 사이즈의 평베이스와 8 밀리미터 직경의 플라스틱 파이프.



파이프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베이스에는 그게 들어갈 8 밀리미터의 구멍을 뚫습니다.
굵은 사이즈의 드릴이 없어 작은 구멍을 곡줄로 갈아 넓혔더니 손가락이 너덜너덜;;;;



에 사실 여기에서 투명 파이프와 솜으로 연기를 만들어 이 장면을 재현하는 것도 좋을텐데
그러자면 LED도 네 개 더 필요하거니와... 작업할 시간은 이미... 아... 머리 아파.
일단 지금은 그냥 이대로 가기로 합니다.



이제 배선 연결하면 차체 하부는 다시 보기 어려울지도 모르므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일단 훗날을 위해(?) 차체에 별도의 구멍이나 흠집을 내지 않고 완성하는게 목표인데
여기저기 틈새와 구멍이 많아서 선을 밖으로 빼는데는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차체에 LED 부품들을 넣은 뒤 파이프를 통해 빼낸 선들을 정리하고 연결합니다.
...지났으니 하는 말이지만 이리저리 엉키는 선들에 성질나서 몇 번은 집어던질 뻔. -_-+

깔끔하진 않아도 어떻게 되긴 된것 같네요.
다음에는 정말 완성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덧글

  • 자유로운 2019/11/25 19:44 # 답글

    진짜 일 많군요.
    그래도 곰보같은 도장이라면 현실감이 더해질(틀려!)
  • glasmoon 2019/11/26 13:17 #

    현실의 자동차 표면이 저렇다면 거의 사고 후 임시로 막칠한 정도랄까... 아하하
  • 노이에건담 2019/11/25 21:08 # 답글

    웨더링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뭐라 위로의 말씀을 전할지...
    참으로 다사다난한 LED 제작기네요.
  • glasmoon 2019/11/26 13:18 #

    색은 멀끔하니 웨더링이라기도 뭣하고, 그냥 제작 컨셉이 빈티지인 걸로? (그딴게 먹히겠냐??)
  • 노타입 2019/11/27 05:14 # 답글

    아폴로11호 30주년 작품에 이어 블레이드러너의 극중 시점인 2019년 11월에 의미있는 작업을 하십니다. 그럼 12월 스타워즈 에피소드9 개봉을 기념해 스타 디스트로이어 작업을.. 읍읍 당신들 누구야?!
  • glasmoon 2019/11/28 04:30 #

    밤사이 완성했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감을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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