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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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by glasmoon




한참 길게 써내려가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지웠습니다.
당신이 시퀄의 마무리에 대해 무엇을 생각하든, 영화는 바로 그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드라마 만달로리안이 흥하고 살아있는 영화 기획도 과거(구 공화국)의 이야기라고 하니
시퀄 트릴로지는 흑역사화 되거나 한 십 년쯤 후 리부트 된다는데 백 원 겁니다.

몸이 부서져라 구 6부작 + 로그원을 견인했던 아버님께서 이 꼴을 대체 어떻게 보실지.
라스트 제다이도 그러더니 제목 장난질 참...

덧글

  • 로그온티어 2020/01/08 17:19 # 답글

    그 뭐냐... 그 생각 들어요. 이 모든 건 스타워즈에 대한 회의를 그린 게 아닐까. 팬들이 생각한 스타워즈는 과장되었고, 오늘날에 있어서는 그렇게 대단할 거 없는 SF 스페이스 오페라일 뿐이라는 걸. 작가들은 아마도 오랜 회의 끝에 그 생각을 가진 겁니다. 그냥 스타워즈를 자기 생각대로 전개했던 겁니다. 하나의 다루기 어려운 묵직한 사가가 아니라, 그냥 스타워즈 세계관을 기반으로 블록버스터 스러운 작품을 내고 만 겁니다.

    파괴는 창작을 부릅니다. 에반GAY온 극장판 포스터 문구에서 처음 알게 된 말이지만, 그 말은 제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팬들이 실망하고 극대노한 걸 보았습니다. 허나 그런 실망은 심리학적으로 자아의 성장을 불러와요. 스타워즈에 정을 떼면서, 스타워즈에 신경썼을 신경을 다른 작품에 쏟게 되거나, 이보단 내가 더 잘 만들겠다라면서 자신만의 작품을 쓰면서 작가의 세계로 들어설 분들도 많을 겁니다. 말하자면, 디즈니는 자신을 미디어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전세계가 바라보는 미국 영화계의 하나의 우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처참히 부숴버린 거죠.

    이것이 어떤 파급력을 부를 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인류를 믿어요. 인류가 보다 건설적인 방식으로 태어날 것임을 믿습니다. 하나의 우상이 지워지면 사람들은 새로운 우상을 짓던지, 아니면 이대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임을 믿습니다. 더이상 과거의 작품에 집착하지 않고, 그 과거 작품들의 세계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미래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데 신경을 쏟을 것임을 믿습니다. 그때되면 스타워즈는 SF 블록버스터의 시작과 끝을 제대로 낸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한 시대를 창조하고... 해방시킨 작품으로...
  • glasmoon 2020/01/09 19:31 #

    헉~ 제가 처음에 쓰던 것과 비슷한 견해시네요. 논조는 조금(?) 다르지만. ^^;
  • tarepapa 2020/01/08 17:29 # 답글

    저 불타서 녹은 가면이 마치 "이제...끝난건가..."란 표정으로 보이는군요...여러의미로 말이죠...
  • 나인테일 2020/01/08 17:53 #

    "영원한 왕은 없는 법이지."
  • glasmoon 2020/01/09 19:33 #

    사실 아버님께서 포스의 영으로 외손자 앞에 나타나 따끔하게 한 마디 말씀만 해주셨어도..--
  • 자유로운 2020/01/08 17:40 # 답글

    아쉽지요. 마지막 기회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렸으니까요.
  • glasmoon 2020/01/09 19:33 #

    이미 전작에서 어그러질대로 어그러진 상태라 이 정도가 최선의 수습이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마는.
  • 자유로운 2020/01/11 00:42 #

    문제는 레아 공주님이 별의 바다로 떠나셔서 ㅠ.ㅠ
  • 나인테일 2020/01/08 17:55 # 답글

    그 찬란했던 IP가 이 정도로 재기불능 상태가 되어버릴 줄은(...)
  • glasmoon 2020/01/09 19:34 #

    말씀하신대로 영원한 왕은 없고, 무너지는건 한순간이라는 태고의 진리를 새삼. -_-
  • 노이에건담 2020/01/08 17:55 # 답글

    막장 아침연속극의 공식인 출생의 비밀을 주요소재로 써먹을줄이야......
  • glasmoon 2020/01/09 19:35 #

    그것도 한번 써먹은걸 뒤에서 번복. 야 막장드라마라도 그렇게는 안하겠다.
  • 두드리자 2020/01/08 17:56 # 삭제 답글

    라스트 제다이가 나온 시점에서 이미 망했습니다. 그게 버티고 있는 이상, 무슨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어도 소용없습니다. 망했으니까요. 시퀄 시리즈를 통째로 삭제하기 전에는 모든 게 무의미합니다.
    그리고 glasmoon님의 감상은... 아마 "내 돈 돌려줘 이 X들아"일 거라고 봅니다. 고생하셨네요.
  • ㅇㅇ 2020/01/08 18:09 # 삭제

    라제 광신도들은 쌍제이 잘못으로 몰고가려는 모양이더군요. 스타워즈에 정치적 올바름이 묻더니 종교가 하나 탄생해버렸습니다...
  • glasmoon 2020/01/09 19:37 #

    깨포와 라제의 블루레이를 바라보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 정호찬 2020/01/08 18:12 # 답글

    전 7편은 30분 정도만 봤고 8편은 아직 보지 않았으며 9편도 죽을 때까지 보지 않을 것입니다!
  • glasmoon 2020/01/09 19:37 #

    진정한 승리자시군요. =ㅁ=b
  • 타누키 2020/01/08 18:34 # 답글

    긴버전이 보고 싶네요~ ㅎㅎ
  • glasmoon 2020/01/09 19:38 #

    광풍(?)이 지나간 뒤 블루레이 타이틀 발매 즈음에 좀 차분하게 더 쓸지...도 모릅니다?
  • Arcturus 2020/01/08 23:37 # 답글

    5, 6편 재방송을 왜 영화 세 편 만들어가면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쇼킹한 건 9편이 병병병병인데도 8편보다 훨씬 낫고 7편보다도 조금 낫다는 점... 자자 빙크스 면상을 두시간 반 동안 들여다봐도 9편보다는 나을텐데도 이지경이네요.
  • glasmoon 2020/01/09 19:40 #

    대충 옛 요소들 버무려다 이렇게 만들어도 팬들은 좋다며 보겠지? 라는 자세가 뻔히 보이는...
  • Ryunan 2020/01/09 11:53 # 답글

    부관참시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9의 유일한 의미가 어쨌든 끝이 났다 이니까요.
  • glasmoon 2020/01/09 19:43 #

    클래식 트릴로지의 세 주인공을 등장시킬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을 이렇게 날려버렸다는 점에서도 참 어마어마한..
  • Lapis 2020/01/09 11:57 # 답글

    제발 더이상 디즈니에서 스타워즈 영화는 제작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 노이에건담 2020/01/09 16:39 #

    그러려면 조지 루카스가 판권을 회수해와야 할텐데 그럴 리는 없죠.
    더 이상 10편이 나오지 않기만을 바라는 수밖에요.
  • glasmoon 2020/01/09 19:44 #

    한동안 새로운 뒷 이야기 없이 기존에 구축된 세계관 안에서 변주만 진행할 걸로 보입니다.
    이건 뭐 변명의 여지가 없을만큼 워낙 크게 말아먹어놔서...
  • 보노보노 2020/01/09 12:31 # 삭제 답글

    가장 큰 실책은 루크 스카이워커와 연계성을 싹뚝 잘라버리려 한것 아니었을까요? 이 과정이 좀 설득력이 있었어야 했는데 너무 뜬금 없어서...
    그리고 주요 등장인물 3명이 뭔가 융합되지 않고 너무 산만했다고 봅니다. 프리퀼의 벤케노비, 원작의 한솔로 같은 부분이 없고 걍 각자...

    그러나. 어째든 일종의 SF환타지라고 생각하면 그런데로 괘찮은 듯....
  • glasmoon 2020/01/09 19:46 #

    기존 레전드에서 루크가 너무 신격화된 경향이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뒷방 늙은이 취급할 것 까지는;;
    그래놓고 마지막 에피소드의 타이틀은 다시 스카이워커라니 어이가 없죠.
  • LApost 2020/01/09 14:14 # 삭제 답글

    아무튼 끝났네요. 시퀄이라 부르기도 뭣하고...캐슬린 케네디를 저주해야할지...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제대로 시퀄을 만들어 주기를 실낱같은 희망이나마 바래봅니다.

    ps. 오랜만에 들릅니다. 인터넷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곳에 있다오니 여기가 천국이네요. ^^;
  • glasmoon 2020/01/09 19:49 #

    아 멀리 다녀오셨군요. 요즘 시대에 인터넷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곳이라니;;;;
    로빈으로 말아먹은 뒤의 배트맨 비긴즈라던가, 줄줄이 망작만 나오던 DC의 조커라던가 같은 일을 바래야겠네요.
    근데 이건 초인도 초인이거니와 사태의 냉각(과 망각)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게. -,.-
  • 태천 2020/01/09 21:07 # 답글

    일단 봤으니 넘어가고(...)
    '더 만달로리안' 시즌2를 기다리렵니다.(시즌1을 재밌게 봐서...)
  • glasmoon 2020/01/10 12:51 #

    전 펫 부자에 별다른 애정이 없어서 그런가 딱히 끌리진 않았지만... 요모양 요꼴의 본류보다야 훨 낫겠죠?
  • 태천 2020/01/10 16:35 #

    저도 펫 부자에겐 그닥 애정이 없었는데,
    드라마 보면서 반다이 프라 사서 믹스하고 도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
    (중간에 파워업(?) 이벤트도 나오거든요)

    사실 펫 부자와는 상관없는 만달로리안의 이야기인지라 꽤 볼만합니다.
    시즌2가 어떻게 얘기를 풀어갈지는 모르지만,
    시즌1만 보면 가볍게(?) 로그원에 견주어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코빌 2020/01/10 05:39 # 삭제 답글

    아나킨의 선택받은자 설정은 개나 준건지...
  • glasmoon 2020/01/10 12:52 #

    ...음, 줘버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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