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와 터부의 장벽이 높았던 것도 옛 이야기, 이제는 프리랜서와 합종연횡이 얽혀
결국 그 나물에 그 밥, 그들만의 잔치가 된지 오래이니 방송사별 연예 대상을 통합하자는
김 모씨의 발언이 수상자의 면면보다도 화제가 되었다는 연말 시상식 소식이었습니다만
저 혼자 제 마음대로 진행하기에 그런 겹치기는 1도 없는 2019 HGUC 대상!

작년 수많은 한정을 제외하고 정식 발매된 HGUC 제품은 달랑 여섯이었군요.
아니 여섯 씩이나 됐었나? 싶지만 어차피 절반이 우려먹기 내지 색놀이인 터라~
진행자가 지독한 감기로 고생중인고로 뜸들이지 않고 바로 시상합니다!

4년 더 기다렸다고 상, #220 R쟈쟈
이글루스의 모 사장님이 목놓아 울부짖는걸 아는지 어쩌는지, "빌드 파이터즈"를 통해
금형 다 만들었다는걸 세상 만방에 뻔히 알리고도 무려 4년을 더 기다리게 만든 R 쟈쟈!
그렇게 뜸을 들이는 사이 신선도는 떨어지고 구식화는 진행되고~~
하지만 더 무서운 사실은 '5년 더', '6년 더' 상이라도 받고싶은 후보가 줄을 섰다는 거!!

일단은 물러가 드리지 상, #227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 (유니콘 모드) (내러티브 버전) [골드 코팅]
강산이 바뀐다는 10년간 정규 제품만 12개, 온갖 한정품을 합치면 전부 몇 개인지도 모를
무수한 색놀이 버전놀이를 거듭해온 대장정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은 유니콘 건담.
누군가에게는 지긋지긋할 뿐이지만 높으신 분들께는 황금 깃털을 뽑아주는 불사조였겠지?
그리고 유니콘 대박 전설은 "기동전사 건담 UC 2"로 돌아올...까? 정말??

문을 박차고 나서보니 상, #229 페넬로페
신작 버프 속에 모형화의 포문을 연 "섬광의 하사웨이", 그 첫 주자는 특대급 페넬로페!
그런데 호기롭게 발매를 하고보니 정작 매상을 견인할 본편 영상의 개봉은 계속 미뤄지고,
기세를 이어갈 후속 제품의 소식은 없고, 갑자기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어가는데~
크기로나 가격으로나 통상의 3배 이상이니 최소 제품 3개 역할은 하라는 뜻이었을지도!
여기까지 유리달의 2019 HGUC 대상이었습니다.
아깝게(...) 상을 놓친 세 후보도 찬찬히 뜯어보면 분명 받을 만한 꼬투리가 있긴 한데
시간 관계상, 그리고 진행자의 건강(?) 관계상 이쯤에서 마무리짓도록 하죠.
그러고보니 번외로 끼어들어 상 하나씩 낚아채가던 "오리진"은 한정 놀이하느라 전멸했죠?
아, 화제로는 단연 1위였던 G40도 있었다는게 이제야 생각났..;;; 쿨럭쿨럭~~
어쨌거나 들려오는 여러 정황상 최소한 2020년 1/4분기까지는 신제품은 없을 모양이니
"하사웨이" 개봉 즈음까지 HGUC는 개점휴업 상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운 시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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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큐리오스를 바우머리로 만든다던가=ㅁ=
*그리고 목놓아 운적 없습니다 ㅇㅅㅇ**
페넬로페는 왜 얼굴을 파 묻어놔가지고...-,.-;
패미콤도 못 죽인 건프라를 스마트폰이 죽이는군요 --
뭐 모형 뿐만 아니라 실체화된 대상을 만들거나 수집하는 행위 전반이 그렇게 될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