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전차의 디테일에 대한 고찰
유리달표 다각전차, 형태도 잡히고 디테일도 입혔으니 이제 색칠을 할 차례군요.
보통 대충 해치우는 편인데 따로 포스팅 하는 이유는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났다는 뜻이겠죠?

사실 디테일과 색상의 기조는 진작에 정해져 있었습니다. (대체 이게 언제적 사진이니~)
전에 말씀드린대로 제가 후치코마를 좋아하는데다 제가 가졌던 첫 후치코마의 미니어처가
이런 색상이었기에 녹색 계열로 각인되었거든요. 정글/산악용으로 설정될테니 더더욱!
물론 후치코마의 상징은 붉은색이지만 군용 다각전차에 새빨간색, 새파란색은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미니처어 그대로의 밝은 올리브드랍은 좀 칙칙한데다 스프레이로 있지도 않으므로
십 몇 년 묵은 건담 컬러 스프레이의 G그린 2, 즉 자쿠 녹색 2종 중 밝은 색으로 칠했습니다.
오래된 캔이다보니 아니나다를까 너무 진해서 떡칠이 되고 나중엔 침을 뱉고 난리지만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이것도 몇 번 하다보니 나름 요령이 생겨 기포는 피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농도가 진하다보니 낭비도 많아지고, 다 칠하기 전에 캔 하나가 바닥나버렸습니다.

그래서 모형점에 갔더니만 아뿔사, 같은 건담 컬러라도 색상이 달라요!
몇 해 전엔가 건담 컬러가 일신되면서 색상이 전부 조정되었는데 그때 이것도 바뀌었네요.
똑같은 자쿠용 녹색이라도 구 컬러는 MG 1.0이나 PG 시절의 짙은 색상이고 현용 신 컬러는
MG 2.0이나 HGUC의 밝은 색상에 맞춰졌는데, 구 컬러는 이제 구할 수도 없으니 이를 우째~

일단 시험삼아 하나 칠해보았습니다. 색은 나쁘지 않지만 녹색 투톤이라니 빼박 공국이네요.
게다가 묵혀둔 기획안 중에 공국형 볼도 있으므로 색이 겹칠... 읍읍!

그래서 예정과 다르게 다리는 회색이 되었습니다.
혹시 캔 하나로 다 안되면 어쩌나 싶어 투톤을 감안하고 다리를 마지막으로 미뤄둔게 다행.
생각해보니 전체가 녹색이면 좀 단조로울것 같기도 하고, 장갑판까지는 어떻게 칠했으니
결과적으로 후치코마의 색상 패턴과 비슷해진것 같아 그럭저럭 납득하려는 찰나...
이렇게 되면 MG 폴리포드 볼이랑 컬러링이 똑같네?
이렇게 된거 제가 재해석한 폴리포드 볼이라고 칩시다. 뭐 아주 틀린것도 아니잖아?? (야야)
유리달표 다각전차, 형태도 잡히고 디테일도 입혔으니 이제 색칠을 할 차례군요.
보통 대충 해치우는 편인데 따로 포스팅 하는 이유는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났다는 뜻이겠죠?

사실 디테일과 색상의 기조는 진작에 정해져 있었습니다. (대체 이게 언제적 사진이니~)
전에 말씀드린대로 제가 후치코마를 좋아하는데다 제가 가졌던 첫 후치코마의 미니어처가
이런 색상이었기에 녹색 계열로 각인되었거든요. 정글/산악용으로 설정될테니 더더욱!
물론 후치코마의 상징은 붉은색이지만 군용 다각전차에 새빨간색, 새파란색은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미니처어 그대로의 밝은 올리브드랍은 좀 칙칙한데다 스프레이로 있지도 않으므로
십 몇 년 묵은 건담 컬러 스프레이의 G그린 2, 즉 자쿠 녹색 2종 중 밝은 색으로 칠했습니다.
오래된 캔이다보니 아니나다를까 너무 진해서 떡칠이 되고 나중엔 침을 뱉고 난리지만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이것도 몇 번 하다보니 나름 요령이 생겨 기포는 피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농도가 진하다보니 낭비도 많아지고, 다 칠하기 전에 캔 하나가 바닥나버렸습니다.

그래서 모형점에 갔더니만 아뿔사, 같은 건담 컬러라도 색상이 달라요!
몇 해 전엔가 건담 컬러가 일신되면서 색상이 전부 조정되었는데 그때 이것도 바뀌었네요.
똑같은 자쿠용 녹색이라도 구 컬러는 MG 1.0이나 PG 시절의 짙은 색상이고 현용 신 컬러는
MG 2.0이나 HGUC의 밝은 색상에 맞춰졌는데, 구 컬러는 이제 구할 수도 없으니 이를 우째~

일단 시험삼아 하나 칠해보았습니다. 색은 나쁘지 않지만 녹색 투톤이라니 빼박 공국이네요.
게다가 묵혀둔 기획안 중에 공국형 볼도 있으므로 색이 겹칠... 읍읍!

그래서 예정과 다르게 다리는 회색이 되었습니다.
혹시 캔 하나로 다 안되면 어쩌나 싶어 투톤을 감안하고 다리를 마지막으로 미뤄둔게 다행.
생각해보니 전체가 녹색이면 좀 단조로울것 같기도 하고, 장갑판까지는 어떻게 칠했으니
결과적으로 후치코마의 색상 패턴과 비슷해진것 같아 그럭저럭 납득하려는 찰나...
이렇게 되면 MG 폴리포드 볼이랑 컬러링이 똑같네?
이렇게 된거 제가 재해석한 폴리포드 볼이라고 칩시다. 뭐 아주 틀린것도 아니잖아?? (야야)
덧글
그분들은 다리가 장식이라는걸 모르시죠.
둘 다 2012년에 구매했습니다.
비교해보면 너무 밝게 바뀐 현재 색상보다 구 색상이 훨씬 쓰임새가 넓은데... 저처럼 가스 빠져나가기 전에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