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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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오리진 건담 (오리진 버전) by glasmoon



시리즈 첫 제품 샤아 전용 자쿠 II로부터 5년만에 끝내(?) 드디어(?) 건담이 발매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건담"의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서도 정작 건담 등장 이전에 마무리되는 바람에
어쩌면 건담 건프라 없는 건담 시리즈가 될 수도 있겠다는 망상은 망상으로 끝나버렸..;;



유명 디자이너가 손을 댄 G40을 비롯하여 요즘 특이한 생김새의 건담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오리진"판 건담도 생김새로는 한 개성 하는, 어디 평범하단 소리는 절대 못 듣는 놈이었구만
애니메이션화 전후로 조정된 결과 현 시점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생김새라는게 재미있습니다.
오리진판의 성향에다 건담이라는 상징성도 있다보니 외장 디테일은 등급 최고 수준이군요.



퍼스트 건담 치고는 부품량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특히 회색 러너가 많이 늘었네요.
물론 가격 또한 HG급의 건담으로는 상한가인 2,300엔(세금제외)를 찍었습니다.



대부분 신규 금형이지만 C 러너는 MSD 짐 계열 및 헤비 건담과 공유하는 관절 부품이고
숄더 캐논에 해당하는 H 러너는 국지형 계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국지형은 그 난리를 피워놓고는 결국 건담에게 물려준 건 포 하나 뿐이로군요.



관절 부품을 공유하므로 기본적인 조립 구성 또한 MSD 짐 계열과 같습니다.
전후 및 상하 스윙이 고려된 어깨, 숙이는 동작을 위해 다단화된 허리 등도 마찬가지.



백팩 부위 또한 말할 것도 없는데...
의외로 머리 쪽이 재미있군요. 눈과 발칸포구를 묶어 별도로 분할했을 뿐만 아니라(A1)
머리통을 패널 라인을 따라 3분할하여 접합선을 없애고 있습니다.
HG에서 전후 분할, 좌우 분할, 카메라 분할, 통짜 사출까지 봤어도 이런건 처음이죠 아마?



팔 역시 구조에서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아 하나 있군요.
MSD 짐 시리즈에서는 한정으로 가야만 넣어주던 편손이 기본 포함이라는 거. 야 이 #$%!



다리에서는 발가락에 해당하는 발끝 부분(A-11)을 분할 가동시킨게 눈에 뜨입니다.
한동안 뒤꿈치를 분할 가동하는게 유행(?)이었는데 이제 추세가 바뀌는 모양이네요.
물론 인체의 움직임을 생각한다면 이쪽이 더 올바릅니다.
발목 장갑의 연결 방식만 개선해줬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퍼스트 건담 치고 부품량이 늘어난 원인 하나는 오리진판 건담의 무장 옵션이 많다는 것,
그 둘은 전기형과 중기형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조립하는 키트라는 것이겠죠?
사실 외견적인 변화는 내외장 화기들의 삭제나 변경 정도입니다마는 아무튼 재밌잖아요~

썰을 붙이자면 전기형은 뭐가 필요할지 몰라 이것저것 다 달아봤어~ 란 느낌이었다면
중기형은 자잘한 것들이 정리되면서 우리가 익히 아는 그 건담이 되어가는 모습이고
후기형은 여기에 기동성과 운동성을 높이는 쪽으로 개수되는(G-3) 거라 볼 수 있습니다.
후기형이 마저 제품화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이 제품의 전/중기형 부품에 제거 스위치가
마련되지 않은 걸로 미루어 나온다 하더라도 일부 부품이 추가된 한정판 정도가 되겠죠.



하비 서치의 스캔 데이터에 설정 관련된 페이지가 누락되었네요. -,.-
MG 오리진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무릎 돌출 문제도 적절한 수준으로 억제되었고,
멸치 몸매의 리바이브 #191보다 볼륨도 좋아져 패널 라인 메우는 공사 작례도 나오겠죠?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2020년 들어 유례없이 범람하는 퍼스트 건담의 홍수 속에서
원작에서의 모습과 달리 의외로 가장 보편적인 스타일을 취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가동성은 MSD 짐 시리즈를 기반으로 일부 보강되었고, 디테일은 등급 최고 수준이며,
거의 완전한 색분할에 풍부한 무장, 전/중기형 선택식으로 인한 플레이 밸류까지
현 시점의 표준적 건프라에서 가능한 것은 모조리 부어넣은 키트라고 짐작됩니다.
그렇기에 일본 현지에서는 발매되자마자 매진되어 바로 재판 예약을 받기 시작했고
국내 예약 물량은 쇼트 투성이에다 직판점에서도 1인당 구매 제한 예고까지 아하하~
아무튼 MG로 치면 왕년 페담 정도의 위치와 파급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 건담을 잘 만든건 알았으니 파생형들 말고 오리지날 오리짐 좀 어떻게...?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츠 선라이즈 및 반다이, 하비서치에 있습니다.

덧글

  • 무명병사 2020/03/13 20:14 # 답글

    그놈의 삐리리 때문에 공식샵에서 1인당 1개 제한에 중복구매가 의심되면 신분증까지 까라는 게 문제지만, 으훼헤헤헤헤. 근데 가장 가까운 건베가 대구점이잖아. 전 안될거예요 아마.
  • glasmoon 2020/03/14 21:18 #

    뭐 한정품도 아니고, 조만간 쫙 풀릴 겝니다. ^^
  • 두드리자 2020/03/13 20:22 # 삭제 답글

    샤아가 GM을 타는 에피소드가 나오면 됩니다. 그러면 당장 동급 최고로 나올 걸요?
  • 노이에건담 2020/03/14 01:08 #

    그 GM은 벌겋고 뿔달린 통상의 3배 속도로 나오겠군요.
    물론 파워다운이나 일으키는 기체이겠지만.......
  • glasmoon 2020/03/14 21:19 #

    샤아 전용 짐이라니! 그 꼴을 보느니 그냥 참고 마...는게 아니고 한번 타 주시면 안될까요? 굽실굽실~
  • 포스21 2020/03/13 21:52 # 답글

    mg 오리진 퍼건은 그리 대단한 인기는 없었던거 같은데? 왠일인지 hg가 호평이네요.
  • glasmoon 2020/03/14 21:20 #

    MG는 버전 놀이를 일찍 시작했고, 그 외에도 바리에이션이 워낙 많았죠. ^^
  • WaNie 2020/03/13 22:06 # 답글

    나오는김에 mg 샤아 자쿠2 오리진판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mg 오리진 퍼건 나올때 같이 나올줄 알았더만 아직도 소식이 없네요
  • glasmoon 2020/03/14 21:20 #

    MG 오리진 건담이야 이벤트성이었다 보고, 오리진은 철저히 HG 위주로 진행되었죠. 샤아 자쿠 정도는 내줄 만도 한데~
  • 자유로운 2020/03/14 00:51 # 답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퍼스트는 퍼스트군요.
  • glasmoon 2020/03/14 21:22 #

    저도 궁시렁대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건담계의 만고진리인 것을.
  • 노이에건담 2020/03/14 01:06 # 답글

    핵심은 막줄에 있군요.
    유라달 : 반죽음놈들아 이 녀석을 기반으로 하는 짐을 빨리 내놓거라.
  • glasmoon 2020/03/14 21:23 #

    이미 관절부는 오리짐과 공유하고 있기도 하고, MSD 짐캐논과 인터셉터를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형태인데...
    안나온면 안나온다고 얘기라도 해주면 어찌어찌 만들어볼텐데요?
  • 로앙군 2020/03/14 07:57 # 삭제 답글

    이미 국지형으로 건담이 줄줄히 나온게 ㅋㅋㅋ
  • glasmoon 2020/03/14 21:24 #

    다른 오만 것들이 아무리 나와본들 퍼스트는 퍼스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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