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자전거 타기?

여전히 속도도못내고 안내고 코너도 못타는 안타는 관광 라이더 처지입니다만
뜬금없이 모터사이클을 타겠다고 덤빈게 2011년이었으니 올해로 어느덧 10년차가 됩니다.
게다가 현재 타고있는 구월호, RnineT는 벌써 만 6살. 우와~ 안믿기시죠? 저도 안믿겨요.
돌이켜보면 처음 탈 때 저에게 맞는 헬멧과 장구류들 찾느라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드디어 헬멧 하나가 수명을 다해 새로운걸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대상은 몇 해 전 나올 때부터 괜찮겠다 싶었던 쇼에이의 J.O 호커(Hawker) 패턴입니다.
이 시국에 수입 헬멧을 쓰자니 꺼림칙한 것도 사실이지만 전형적인 옆짱구 한국인인 저에게
경험상 시착없이 맞다고 확신할 수 있는건 쇼에이의 제품 뿐인지라;;
예전처럼 충무로의 직판장들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며 써볼 시간도 여유도 없고 말이죠.

모델명 J.O 는 JOy ride 의 첫 글자에서 땄다는군요. 하긴 J.R 이면 다른것부터 생각나겠네.
전에 없던 신규 라인으로 클래식을 표방하여 뒷통수에는 이렇게 고글 고정부도 있는데...

정작 바이저식 윈드실드를 내장하고 있으므로 굳이 고글을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보기엔 멋져도 일상 라이더에게 헬멧 고글 따로 쓰고 벗고 보관하는건 번거롭거든요.
좌우의 조절식 멈춤쇠를 통해 실드가 내려가는 정도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구요.
어 근데 이제보니 이거 양쪽 귀 부분에 유니언 잭(영국 국기) 패턴이 살짝 들어가 있었네?

그리하여 어머니 로씨야를 외치는 러시아 스타일에서 졸지에 세상 흉악한 영국 스타일로!
샤크의 로(Raw) 헬멧, 그동안 참 잘 쓰고 마음에도 들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내장재들이 모두 너덜너덜해졌네요. 부분 교체하려해도 신품 값이 나오니 보낼 수밖에요.
아 물론 이건 시내 마실 및 출퇴근용이고 투어용 풀페이스 Z-7은 아직 건재합니다.

그리고 앞서 포스팅한 레스프로 마스크는 사실 이 헬멧을 위한 거였다는 거.
어차피 버프던 뭐던 입을 가려야하는 처지에 여과도 되니 좋죠. 게다가 모양도 딱 맞아~
구월호와 같이 대충 찍었더니 머리가 구석으로 밀려나면서 크기와 모양이 왜곡되었는데
실제로는 이 정도로 흉측하진 않습니다만... 뭐 오십보 백보 차이겠죠. -,.-
그런데, 봄을 맞아 쌓인 먼지를 걷어내고 키를 꽂아 돌렸더니 시동이 안걸려요.
분명 지난 늦은 가을에 완충-분리해서 봉인했는데도 방전되다니 배터리 수명이 다 된 듯?
하긴 평균 수명 2~3년인 모터사이클 배터리를 만 6년 썼으면 노인 학대 급이긴 했네.
하지만 AGM 배터리 값 비싼데;; 나인티는 배터리 빼려면 탱크 들어내느라 공임 드는데;;;
뭣보다 헬멧 지르느라 돈도 없는데;;;; ㅠㅠ

아니나다를까 너무 흉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집에서 새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역시나 별 차이 없군요. orz

여전히 속도도
뜬금없이 모터사이클을 타겠다고 덤빈게 2011년이었으니 올해로 어느덧 10년차가 됩니다.
게다가 현재 타고있는 구월호, RnineT는 벌써 만 6살. 우와~ 안믿기시죠? 저도 안믿겨요.
돌이켜보면 처음 탈 때 저에게 맞는 헬멧과 장구류들 찾느라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드디어 헬멧 하나가 수명을 다해 새로운걸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대상은 몇 해 전 나올 때부터 괜찮겠다 싶었던 쇼에이의 J.O 호커(Hawker) 패턴입니다.
이 시국에 수입 헬멧을 쓰자니 꺼림칙한 것도 사실이지만 전형적인 옆짱구 한국인인 저에게
경험상 시착없이 맞다고 확신할 수 있는건 쇼에이의 제품 뿐인지라;;
예전처럼 충무로의 직판장들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며 써볼 시간도 여유도 없고 말이죠.

모델명 J.O 는 JOy ride 의 첫 글자에서 땄다는군요. 하긴 J.R 이면 다른것부터 생각나겠네.
전에 없던 신규 라인으로 클래식을 표방하여 뒷통수에는 이렇게 고글 고정부도 있는데...

정작 바이저식 윈드실드를 내장하고 있으므로 굳이 고글을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보기엔 멋져도 일상 라이더에게 헬멧 고글 따로 쓰고 벗고 보관하는건 번거롭거든요.
좌우의 조절식 멈춤쇠를 통해 실드가 내려가는 정도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구요.
어 근데 이제보니 이거 양쪽 귀 부분에 유니언 잭(영국 국기) 패턴이 살짝 들어가 있었네?

그리하여 어머니 로씨야를 외치는 러시아 스타일에서 졸지에 세상 흉악한 영국 스타일로!
샤크의 로(Raw) 헬멧, 그동안 참 잘 쓰고 마음에도 들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내장재들이 모두 너덜너덜해졌네요. 부분 교체하려해도 신품 값이 나오니 보낼 수밖에요.
아 물론 이건 시내 마실 및 출퇴근용이고 투어용 풀페이스 Z-7은 아직 건재합니다.

그리고 앞서 포스팅한 레스프로 마스크는 사실 이 헬멧을 위한 거였다는 거.
어차피 버프던 뭐던 입을 가려야하는 처지에 여과도 되니 좋죠. 게다가 모양도 딱 맞아~
구월호와 같이 대충 찍었더니 머리가 구석으로 밀려나면서 크기와 모양이 왜곡되었는데
실제로는 이 정도로 흉측하진 않습니다만... 뭐 오십보 백보 차이겠죠. -,.-
그런데, 봄을 맞아 쌓인 먼지를 걷어내고 키를 꽂아 돌렸더니 시동이 안걸려요.
분명 지난 늦은 가을에 완충-분리해서 봉인했는데도 방전되다니 배터리 수명이 다 된 듯?
하긴 평균 수명 2~3년인 모터사이클 배터리를 만 6년 썼으면 노인 학대 급이긴 했네.
하지만 AGM 배터리 값 비싼데;; 나인티는 배터리 빼려면 탱크 들어내느라 공임 드는데;;;
뭣보다 헬멧 지르느라 돈도 없는데;;;; ㅠㅠ

아니나다를까 너무 흉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집에서 새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역시나 별 차이 없군요. orz
덧글
2년이상 쓴 중고 배터리의 경우 어떻게 보관해도 3개월을 못버티더군요 (그런데 작년가을이라니..)
(배터리는 방전이나 성능하락을 경험하시면 교체가 답이죠.. RIP)
저도 겨울내 스천알 가끔씩 공회전돌리면서 오들오들 떨었네요
겨울에도 주말마다 날라다니는 할리 동호회 분들은 상대적으로 덜 고민하는 것 같더군요;
참 알구띠 에는 빈티지 스타일 헬멧들도 어울리더군요
무스탕 자켓에
http://shishioh.egloos.com/2240804
미공군 ST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배터리 교체가 쉬운 모델은 그냥 저렴한 걸로 해마다 하나씩 바꾸는셈 치고 마음 편히 타는 분도 많으시던데, 대공사가 되는 이런 모델은 에휴~
링크의 헬멧 예쁩니다. J.O에서도 그 비슷한 컬러 패턴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