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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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목포 경동성당 by glasmoon



몇몇 곳에서는 정부와 사람들의 만류 속에서도 기어이 실제 행사를 열었다고 합니다만,
그외 많은 성당과 교회와 신자들의 협조 속에 가장 조용한 부활절이 지나갔습니다.
작년에 진행했던 남도 성당 기행 다섯 번째는 목포의 경동 성당입니다.



목포의 경동은 유달산 동쪽 목포 내항을 낀 원도심, 현재의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도
복판 일대를 말합니다. 1897년 개항 후 1940~50년대 전성기를 달리던 목포의 중심지였으며
1951년 산정동 본당에서 분할된 경동 본당이 설립되었습니다.



정원처럼 잘 꾸며진 안뜰 왼편에는 고전적인 성모상과 현대적인 십자가상이 어울려 있고...



오른편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함께 주보 성인인 성 골롬반의 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성당이 아일랜드의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도움으로 세워졌으니 당연한 일인가요?



성당 전면부의 모습은 꽤나 특이합니다. 얼핏 유럽의 르네상스 성당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최소한 국내에서 이 비슷한 형태는 본 기억이 없네요.



1954년 처음 세워졌을 때는 보다 평범한(?) 양식의 석조 성당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반 침하로 균열이 생겨나기 시작해 1966년 전면부를 해체하고 새로 개축한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는군요.



옆으로 돌아가 측면을 보면 외부 석재의 차이로 개축된 부분이 쉽게 분간됩니다.



50년대의 성당 치고는 높은 편이지만 층이 나뉘어 있으므로 2층에 있는 성전 자체는
같은 시기의 단층 성당들과 흡사합니다.



제대 주위의 나무 마감이 천장 쪽만 앞으로 뻗어나온 것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것 같은데
저로서는 나무 패널의 결과 함께 시각적인 효과가 있다는것 말고는 알 수가 없네요.



1954년 건축, 1966년 개축되며 목포 원도심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된 이 경동 성당은
목포 지역에 남은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이자 석조 건물로 종교사 및 지역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2019년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음 일부는 좀 보완 보수가 필요해 보이는군요.



목포 원도심에 온건 처음이라 시간을 가지고 좀 느긋하게 둘러보면 정말 좋으련만,
이날 봐야할 성당이 아직 두 곳이 남았기에 바로 다시 출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도 성당 기행 마지막 목적지는 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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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목포 산정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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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rk Ride of the Glasmoon : 성당 여행; 나주 노안성당 2020-05-25 20:23:24 #

    ... 뭐 아직 올리지 않은 곳도 남아있구요. ^^ 성당 여행; 익산 여산성당 성당 여행; 완주 삼례성당 성당 여행; 영광성당 성당 여행; 함평성당 성당 여행; 목포 산정동성당 성당 여행; 목포 경동성당 성당 여행; 나주성당 ... more

덧글

  • 2020/04/22 19:0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0/04/22 22: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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