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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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에는 역시 사람이 타야 by glasmoon



코로나19로 아직 뒤숭숭한 가운데 지난 주말 최고의 소식이라면 역시 이것이었죠?
한 번의 연기 끝에, 스페이스 X의 유인 우주선 드래곤 V2(크루 드래곤)이 발사되어
지구 위성궤도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하였습니다.
별로 기여한 것도 없으면서 지가 다 한 양 떵떵거리는 트럼프의 개그 쇼와 함께~


결과 자체야 60년대 제미니 계획(미)과 소유즈 계획(러)에서 달성한지 오래라 새롭지 않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세계의 두 초강대국 정부만이 가능했던 것이 민간 수준으로 내려왔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그 나사마저 왕복선 철수 이후 소유즈를 빌려 타왔으니;;


발사체가 역분사하며 지면에 착지하는 충격과 공포를 시전한 팰컨 로켓에는 미치지 못해도
드래곤 우주선 또한 민간이라 그런가 아폴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오리온, 스타라이너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세련된 형태입니다. 역시 이정도는 해줘야 어린이들이 자극을 받나요?

아닌게아니라 팰컨 로켓과 드래곤 우주선은 이번 유인 발사의 성공으로 그동안 활약해온
델타 4, 안가라, 아리안 등등을 모두 제치고서 신세대 발사체의 대명사 격이 되었습니다.
역시 위성과 화물 백날 실어날라봐야 직접 사람을 태우는 것에는 비교가 안된다는 거겠죠.


그러니 그간 수퍼스타 새턴을 제외하면 고작 아틀라스와 델타 계열로 구색맞추는 정도였던
로켓 모형에 팰컨 계열과 드래곤 우주선의 등장이 시급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작년 발매되어 화제가 되었던 레고 60228은 분명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형상화 했겠지만
컨셉이 비슷하므로 더욱 팔려나가겠군요. 올해의 장난감(TOTY) 수상이 끝이 아니었다니~


그러고보면 이번 레고 시리즈의 끝판왕이었던 60229는 그저 디자이너의 상상인줄 알았구만
이제와서 다시보니 스페이스 X의 화성 탐사 계획인 스타십 프로젝트를 닮았네?
레고 너희는 옛날 옛적의 디스커버리 시리즈 이후로 오랫동안 나사와 협력 관계 아니었니?
박스에 떡하니 나사에서 영감을 받았다 써놓고서 스페이스 X와 이미 양다리였던 것이야?
왜, 일론 머스크가 뒷돈이라도 주더냐!? (아니 그라면 충분히 그럴 만도.. 쿨럭~)

덧글

  • 두드리자 2020/06/01 22:12 # 삭제 답글

    너무 졸려서 발사장면을 못 봤습니다. (새벽에 깨는 건 너무 힘들어요)
  • glasmoon 2020/06/02 14:06 #

    저도 실황으론 못봤;;;
  • 자유로운 2020/06/02 14:55 # 답글

    어이되던 한걸음 더 인간은 우주로 나아갔군요.
  • glasmoon 2020/06/03 15:20 #

    본격적인 우주 관광은 언제쯤 가능해질런지~~
  • 노타입 2020/06/03 14:36 # 답글

    역시나 사람이 타야 제맛(?)이죠. 드론이 아무리 발전해도 파일럿이 모는 전투기의 매력은 못 가질테구요. 사람 목숨은 왜 하나여서 이렇게 비싸고 어려운건지... -_-
  • glasmoon 2020/06/03 15:27 #

    뇌가 전자화되고 실제와 가상의 구분이 모호해지며 기억까지 조작되는 어떤 세계관에서도 몸으로 직접 행하는 것의 의미는 유지된다니, 거의 동물적 본능 레벨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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