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의료파업에 거리두기에 태풍북상에 어수선하지만 영화 정리는 계속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테넷"
먹은 사람도 먹지 않은 사람도 먹다 죽은 사람도 모른다는 그 맛
쉬한창, "반교: 디텐션"
괴물과 싸운다며 괴물을 만들던 시대, 우리도 기억한다

홍원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독교 구마물이나 종말급 재난물같은 제목이 까먹은게 반
이철하, "오케이 마담"
자잘하게 웃기고 푹 재우다
일단 "테넷"은, 의도와 야심은 대충 알겠으나 거기에 나머지 요소들이 다 말려버린 느낌이었죠?
놀란이 관객들을 과대평가한 것인지 관객들이 놀란을 과대평가한 것인지 인버전 고고~?
고만고만한 청춘영화들이 득세하는 대만의 "반교"는 어쩌면 또한 청춘물의 변종일 수도 있지만
호러의 기본과 게임의 요소 그리고 아시아 현대사까지 담아낸 의외의 수작이었습니다.
나홍진 영화들을 각색하던 홍원찬의 "다만 악에서..."는 딱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격,
이철하의 "오케이 마담"은 그냥 철지난 코미디라는 말 외에는 딱히 생각나지 않는데...
...이게 다로군요. 한 달에 네 편이라니 또다시 신기록! 근데 9월 개봉 스케줄도 암담해!!
코로나 때문에 극장도 찜찜한데 볼 것도 없으니, 과연 이 기록도 또다시 깨질 것인가~~
6월에 본 영화들
6월에 본 영화들
5월에 본 영화들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2월에 본 영화들
1월에 본 영화들
덧글
최근에 괜찮았던 걸로는 69세가 좋았었네요.
다만악은 '연기는 좋았다'는 평이 대다수던데, 저는 신세계쯤이면 모를까, 연기가 아깝다는 느낌이었구요.
논란의?? 69세는 못봤는데... 요즘 딱히 땡기는게 아니라면 극장행을 자제해야하는 판이다보니 아마 이대로 넘기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