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 이글루스의 시간 2019

몇 가지 일들이 겹쳐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가운데 택배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아 2019년 이글루스 대표 이글루... 그런게 있었더랬죠. 이글루스 전통(?)의 탁상시계로군요?

옆에서 보면 납작한 판을 사다리꼴로 접어놓은 것처럼 특이하게 생겨먹었군요.
상단은 무선 충전 기능이 있다는데 IT 원시인인 저는 무선 충전 가능한 폰을 써본 경험이 없고,
하단은 UV 살균 기능이 있다는데 엄... 쓸 일이 있으려나? 시국이 시국이니 써야 할까요??

그래서 이글루스 탁상시계 패밀리가 셋으로 늘었습니다. 운영진에 시계 덕후가 계시나~ ^^
오랫동안 박스째 잠자고있던 것들을 이사하면서 발굴(...)한 뒤 잘 쓰고 있긴 했는데
가장 취향이었던 뒤의 아날로그 타입은 물리적 기믹(?) 때문인지 전압이 조금만 떨어져도
시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서 퇴역이 결정되었습니다. 외부 전원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중간의 디지털 타입은 외부 전원이 있지만 백라이트가 거의 의미없는 수준으로 저하되어
기존 아날로그 타입이 놓여있던 거실 또는 식탁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구요.
그럼 이번 신형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셈?

하여간 집안 곳곳의 탁상시계는 이글루스가 도맡아 조달 및 보충해주고 계신 셈이니
또 몇 해 지나 202X 년에는 이글루스의 이름이 찍힌 새로운 탁상시계를 보게 될까요?
아, 저 셋 말고도 (제가 받지못한) 이글루스 탁상시계가 또 있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