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 그분이 온다 (1)

정초다 주말이다 해봐야 나갈 일이 없으니 집에 앉아 모형질만 하게 되네요.
기동전사 건담 외전 B 웨폰즈 오리진(어이어이)의 세 번째로 드디어 그 분 차례가 왔습니다.
10년 전에 이미 기본형과 개량형(C형)의 과도기로 설정되었기에 추진부만 만지작대다가
C형의 등장이 계속 미뤄지면서, 또 끝내 나온게 한정이 되면서 팽개쳐버린 그것입지요.

일단 기본형의 추진부 두개를 묶어 횡으로 박아넣는다는게 기본 발상이었습니다.
나중에 썬더볼트판 볼이 비슷하게 묘사됐던데, 흠, 제 예전 포스팅을 훔쳐본건 아니겠죠^^;?
지금같으면 그냥 절개해서 프라판 적층하고 패널라인화 했을텐데, 그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퍼티질 그렇게 귀찮아하면서 에폭시 퍼티를 썼습니다. 그을쎄요, 보다 나은 선택이었을지는;;
당시 바깥쪽만 처리했으므로 남아있는 가운데는 프라판과 옵션 부품으로 적당히 막아줍니다.
그때 맞게 도려내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남아있는 동체 쪽도 좀더 매끈하게 정리해주었구요.
아래쪽에 추가된 네모 구멍과 홈들이 무슨 용도인지는 아직까지는 비밀~♥
덕분에 동체 후면은 힘을 받는 부분이 거의 없어진 걸레짝이 되어 어째 위태위태;;;

기본형 기반의 B 파이터의 방패 연결 기부는 그냥 쉽게, 지금보면 너무 단순하게 갔었지만
C형은 그렇게 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 할수도 없어서 조금 과정이 귀찮아졌습니다.
일단 빌드 커스텀의 연결 부품을 쓰기로 하고 볼의 측면부에 부품이 들어갈 자리를 만듭니다.
측면부 하단의 필요없는 부분을 마저 잘라내고 그 자리를 프라판으로 막은 뒤 모서리 가공.
이걸 한 번 더 해야 하다니, 아으 귀찮아~ (나중에 두 번 더 해야 하겠네, 아으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