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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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야 - ARTFX+ 스타워즈 타이 파이터 파일럿 by glasmoon



어라, 의도하지 않았건만 공교롭게도 B 파이터들의 제작과 때가 맞아버렸네?
뒤늦게 소개해보는 코토부키야 ARTFX+ 스타워즈 시리즈의 타이 파이터 파일럿입니다.



그런 분이 또 계신지 모르겠지만, "스타워즈(EP4)"를 처음 보고 충격받았던 어린 저에게
아버님과 함께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가 이 타이 파이터 파일럿이었습니다.
동경하던 파일럿인데다 유치뽕 색동옷을 자랑하는 반란군과 달리 멋진 올 블랙 수트!
타이 파이터의 방호력 설정따위 알게뭐야 기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생명유지장치까지!!
하여간 스타워즈 첫 작품에 등장한 유서깊은 캐릭터이기도 한데 시리즈 론칭 후 10년도 지나
발매 순서는 꼴찌가 되다니, 코토부키야 이넘들아 홀대가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



스톰트루퍼의 것에 약간 변화를 준 헬멧에 검은 제복을 갖춰입은 멋드러진 모습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가슴팍의 산소호흡기 뒤로는 스톰트루퍼와 유사한 바디 아머를 입고 있죠.
고글 외엔 맨얼굴을 드러내고 방호 조끼도 소프트셸인 반란군 파일럿 수트와 대비되어
타이 파이터는 상대적으로 방호력과 생명유지장치가 빈약하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붙었지만
내가 그까지 알게 뭐람? 멋지면 됐지~



게다가 어린이의 눈에도 허당스러웠던 스톰트루퍼와 달리 절도있고 강인해보인다는 점도
한 몫 했죠. 열중 쉬어 자세가 이토록 잘 어울리는 트루퍼도 달리 없을 겝니다.



팔 부분은 여분 부품이 있어서 무장하고 선 모습으로 자세를 바꿀 수 있습니다.
휴대 무장은 스톰트루퍼의 그것과 같은 표준형 E-11 블래스터.
이래저래 색상으로나 장비로나 아버님과 스톰트루퍼의 중간 쯤으로 디자인된게 아닌가 싶죠.



다만 열중 쉬어 자세가 기본이다보니 상체가 가슴을 내밀고 있는 상태 그대로이기 때문에
각도에 따라서는 어딘가의 수퍼 로봇마냥 지나치게 힘을 주고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무게 중심도 다소 앞으로 쏠려있어 넘어지기 십상, 자석 스탠드를 쓰는게 속편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스카우트 트루퍼 때도 말씀드렸지만 1체로 구성된 싱글 패키지면서도
왕년 트루퍼들의 더블 패키지를 아득하게 뛰어넘어 어마어마하게 가격이 올랐다는게 문제.
얼굴을 가진 실사 캐릭터라면 근래 고토의 표현력이 많이 좋아진데다 채색 공정도 있으므로
이해하는 시늉이라도 해줄텐데 이런 헬멧 캐릭터까지 전부 똑같은 수준으로 올라버린걸 보면
저작권을 가진 디즈니의 횡포인가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

하여간 ARTFX+ 시리즈를 수집하면서 싱글이든 더블이든 중복 구입은 없다고 정해두었음에도
워낙 애정하는데다 혼자로는 도통 모양이 나질 않는 타이 파일럿이다보니 고민이 되던 찰나...



코토부키야가 색놀이의 발매를 알렸습니다. 그것도 고토샵 온라인 한정으로요. -_-



정확한 이름은 DS-61-3, 다스 베이더의 블랙 소대에서 오른쪽 윙맨을 맡은 파일럿으로
일명 '백스태버(Backstabber)' 로 알려져 있습니다. (왼쪽 윙맨은 DS-61-2 '몰러(Mauler)')
기본적으로는 일반 타이 파이터 파일럿과 별다를 바 없지만



헬멧 전면에 세로로 은회색 줄무늬가 있다는게 가장 큰 차별점이 됩니다.
반사광처럼 보이기도 해서 여간 눈썰미가 좋지 않다면 원작에서도 알아보기 쉽지 않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제국의 함선과 요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누가봐도 RC 카
보수, 청소 및 연락용 드로이드 MSE-6, 통칭 마우스 드로이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왕년 1/7 스케일의 ARTFX 본가 제품에서도 같이 딸려나오더니 이번에도 동행했네요.

다만 고토샵 한정이다보니 국내에서 정식으로 구할 방도가 없어 애를 먹었는데,
자세히 적을 필요는 없겠지만 몇 달에 걸친 우여곡절 끝에 산넘고 물건너 왔다고만 해두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더블 팩으로 했으면 아무 문제 없었잖아! 고토 이 ㅅㅂㄻ!!
제국의 트루퍼라면 응당 둘 이상이어야 하는게 당연하거늘!!!



이 장면을 위해서라도 타이 파이터 파일럿은 필히 둘은 있어야 한단 말이다~~~

아무튼 이걸로 클래식 트릴로지에 등장한 주요 제국 트루퍼 라인업은 모두 채워졌습니다.
후아 이것도 십 년 넘게 걸렸네요. 날을 봐서 단체 사진이라도 찍어야 할까봐요?

덧글

  • Ryunan 2021/01/07 11:58 # 답글

    마우스는 너무 통짜 사출 느낌이... 개조...하실거죠?
  • glasmoon 2021/01/09 12:56 #

    완성품에 개조라뇨! 그 무슨 무서운 말씀을!! 저래뵈도 부품 다섯 개 짜립니다~
  • 자유로운 2021/01/07 23:16 # 답글

    자세가 아주 멋진데요? 과연 파일럿은 다르군요.
  • glasmoon 2021/01/09 12:57 #

    근데 자세잡느라 힘을 너무 줬는지 세워두면 자꾸 앞으로 넘어지려 한다는게;;
  • 옹옹 2021/01/10 18:50 # 삭제 답글

    이 친구들은 항상 타이파이터의 부속품(...)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카리스마가 있네요. 허당미 물씬 나는 허연 녀석들에 비해 뭔가 한층 프로페셔널한 느낌...
  • glasmoon 2021/01/11 19:41 #

    말씀대로 제국군이 부속품 취급한게 사실은 사실이죠. 파일럿 지망생이 엄청 많았던가 양성 과정이 짧고 쉬웠던가 했던 모양입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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