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판타지 및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불멸의 경전 중 하나인 프랭크 허버트의 "듄" 6부작 전집이
신장판이라는 이름의 새 판본으로 황금가지에 의해 출판되었습니다.

이번 신장판은 드니 빌뇌브의 영화화에 맞춰 기획된 만큼 U 네 개와 직선으로 구성된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군요. 종전에 6부 18권으로 나왔던 것을 각 부에 맞게 6권으로 다시 묶은 만큼
판형도 크고 무게도 무겁고 그에 따라 뽀대도 어마무시합니다.

저는 왕년 어릴적에 오리지널 듄의 해적판, 그러니까 1부만 읽어보았더랬습니다.
나중에 황금가지의 6부작이 나온 뒤 사 말아 하다 잊어버렸는데 뜻하지않게 존버가 승리한 셈?
당분간 밤잠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듄의 영화화는 몇 번이나 시도되었으면서도 매번 난항을 겪기로 유명했고 2010년대에 추진된
최근의 작품도 제작사와 감독이 계속 바뀌다 드니 빌뇌브의 연출 아래 드디어 완성되나 했더니
코로나 19가 닥쳐 개봉이 미뤄진 끝에 올 10월로 정해졌습니다...만 개봉해야 아는 거겠죠? -,.-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빌뇌브에 티모시 샬라메의 조합이라면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 거라 믿고
오늘부터 원작 정주행 시작합니다. =ㅂ=
덧글
그나저나 이번에 '아트레이드'가 '아트레이데스'로 바뀐 것에 대해, 물론 따지자면 그게 맞긴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