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난 뒷북이지만서도 요새 이정도는 기본인데다 모처럼의 건프라 소식이기도 하니까!
다들 아시는대로 근 5년내 일반 발매된 최고의 HGUC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RMS-154 바잠이
새로이 AOZ 리부트 판으로 한정 발매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더욱이 두 가지 사양이 동시에!

말많고 탈많았던 후지오카 겐키의 AOZ가 아직도 살아있는 모양이죠? 리부트가 될 정도였나~
하여간 한창 전개될 때부터 헤이즐계의 복잡한 족보의 한 끝이 바잠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후지오카판 바잠은 물론 원본과는 많이 달라도 나름의 인지도를 가지긴 했던걸로 아는데
좀더 정돈된 형태로 재등장한 것이 어찌된 일인지 건프라 발매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생김새로 미루어 기존의 #204 바잠과 공유하는 부품은 아예 없거나 극소수일 것으로 보이며
허리에 가동식 실린더 기믹을 넣고 어깨에 새로운 스윙 구조를 도입하는 등 꽤 신경을 썼습니다.

게다가 동시 발매되는 레지온 노획 사양은 세세하게 변경된 디테일에다 환상의 고간포(!!),
그리고 다른 세계관 어딘가에서 온 것만 같은 종아리 후방의 호버 기구까지 붙어 나온다고.
아니 이게 왜 진짜임? 반다이 상층부에서 암약한다는 어둠의 바담 추종 세력이 힘을 더 키웠나??
아무튼 AOZ와 후지오카의 팬이거나 바잠 진리교 신자분들은 두팔 들어 만세를 부른다 카는군요.
제 관점에서 이번 버전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종전에 디자인 문제로 허리까지 올라붙었던 고관절이
정상 위치로 내려왔다는 거고, 만약 일반으로 나왔다면 일부 장갑이나 디테일과 함께 둘을 섞어서
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을 수도 있었겠으나.. 잘 모르는 설정에다 한정까지 되고보니 신경 끄는걸로~
덧글
저렇게 정성스럽게 개량하는 걸 보면, 리지온 기술자와 파일럿들은 바잠을 매우 좋아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