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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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선미를 찾아서 (3) by glasmoon



EG 퍼스트의 다리를 가지고 하염없이 계속되고있는 삽질입니다.
똑같은 공정으로 같은걸 두 번째 만들면 뭔가 좀 나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네요.
게다가 간단하게 직면체 모양으로 짰음에도 둘이 미묘하게 달라 조정과 측정을 무한 반복하다
성질머리 폭발하는 줄! 밋밋한 부분에는 일부 디테일을 팠는데 일전 Ryunan 님의 팁이 떠올라
발바닥 안쪽으로는 최소형 케이블 타이를 디테일이랍시고 잘라붙였습니다.



아무튼 지긋지긋한 다리 완성! 작업량으로 보자면 덴드로볼... 아니 B 디스트로이어 이후로
부품 단위로는 최고치였던 모양입니다. 보지도 않을 발바닥 디테일 추가같은건 안해욧!
고관절 안쪽은 잘라내어 다듬고 종아리 뒤쪽에는 스러스터 노즐을 추가하였습니다.
Mk.II의 부스터팩이 없어질 것이므로 길어진 다리 내부에 통합하는 셈?



Mk.II와 비슷하게 연장포 터렛을 동체와의 연결부로 삼고 원래 볼의 팔 기부의 길이를 줄이고
속을 파낸 뒤 볼관절을 이식해 넣어 다리 기부로 삼습니다.



와, 대강 형태 잡아 세우는데 이렇게나 오래 걸리다니, 무슨 대단한 건줄 알겠네;;
다리의 고관절 축이 동체 중심에서 벗어나 후방으로 빠진 이유는 동체와의 간섭 문제도 있고
종아리(?)가 길어져 발이 앞으로 나오게 되었기 때문...이었는데 약간 어색한 것도 같고 음냐.
일단 처음 구상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느낌은 살짝 미묘해져서 그대로 완성될지 어떨지는
이것저것 붙여가면서 조금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참 다리 부품 다듬다가 결국 분노가 폭발하여 측정용 버니어 캘리퍼스를 하나 들였습니다.
평자와 눈대중으로 적당히 꼼지락대는 야매 모델러에게 이 무슨 가당키나 한 물건이냐마는
분노 조절에는 약간 효과가 있지 않을랑가? 이거 묵직한게 던지면 잘 꽂히겠더라구요??


덧글

  • 자유로운 2021/08/05 15:48 # 답글

    분노는 유리달님에게 측정공구를 들게 만듭니다?!
  • glasmoon 2021/08/08 16:56 #

    "까불면 확 던져뿐다!?"
  • Ryunan 2021/08/05 16:13 # 답글

    롱다리!!
    원래는 탄띠 용도로 이야기한거지만 뭐 어때요 -ㅇ-;; 영광입니다 ㅋㅋ
  • glasmoon 2021/08/08 16:57 #

    크기별로 하나씩 가져다놓고 왕왕 쓸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
  • 두드리자 2021/08/05 19:47 # 삭제 답글

    버니어 캘리퍼스의 등장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glasmoon 2021/08/08 16:58 #

    저도 몇 년을 장바구니에 넣어놓고서 정말 지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f2p cat 2021/08/05 21:47 # 삭제 답글

    요즘 중국 저가 진짜 많던데 한방에 제대로 가셨군요.
    역시 확실하신 분~♡
  • glasmoon 2021/08/08 16:58 #

    근데 과연 몇 번이나 쓸런지~
  • 노타입 2021/08/07 15:39 # 답글

    유리달님의 볼시리즈는 나중에 전시회를 열어야 할것 같습니다. 어쩌면 반다이가 상품화 할지도...
  • glasmoon 2021/08/08 16:59 #

    제가 가급적 반다이 제품들에서 부품을 조달하는건 꼭 그것 때문은 아닙니다!?
  • 루루카 2021/08/08 18:01 # 답글

    요즘 대부분 디지털 방식 쓰던데?! 전통의 기계식이라닛!!! 감동했어요.
    (집 어딘가에 하나 있긴 한데, 어딨지???)
  • glasmoon 2021/08/10 19:31 #

    아재들이 또 아날로그 부심 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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