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볼가이, 부품 조달을 모두 끝내고 도장에 들어갑니다. 기본색은 흰색과 검은색.

입인지 콧구멍인지를 1/12 스토미의 데칼이나 스티커로 어찌 때울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모양이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으니 콧수염(...)처럼 보이더군요. 결국 귀찮은 마스킹 고고.

대신 광대(?)의 디테일이나 뺨 아래(??)의 파란 줄무늬에서는 잘 써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파내거나 덧붙이려 궁리하다 각이 안나와 관뒀는데 괜히 힘쓸 뻔했네~

그리하여 새로운 볼가이, 볼트루퍼 완성!

허리춤의 저것은 무언가의 매듭이 아닙니다! 홀스터입니다!!

제국의 안위를 지키는 볼 트루퍼! 신형 BT-16이 핫하다던데 당신은 보셨습니까?

무장으로 멋진 미니 블래스터도 가지고 있지요~

푸슝 푸슝! 이렇게 정확한 사격은 제국의 볼트루퍼만이 할 수 있는 것!

???A: 여어 신입이냐?
볼트루퍼: 아니 나는 제국의 선봉 볼트루...
???B: 됐어 됐어, 힘 빼, 눈 풀어~
볼트루퍼: 아니 나는 제국을 지키고 반란군을... 우아아앙~~

혼자라고 얕보는 것이냐? 본부 지원을 요청한다!!
예에 여전히 썰렁하네요. 아하하~
새로운 볼가이의 정체는 볼트루퍼였습니다. 힌트가 될 부품이 있어서 몇몇 분은 눈치채실 줄
알았건만 끝까지 비밀이 유지되어 제작자는 의기양양! 아 설마 원본과 닮지 않았다는 뜻인가?
아이디어는 작년부터 있었고 특유의 두툼한 둘레를 어떻게 재현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었는데
일이 커지는건 둘째치고 뽀샵으로 아무리 이미지를 그려봐도 분위기가 안살길래 전부 접은 뒤
턱 부분만 K형의 부품을 써서 강조하는 걸로 타협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 다르지만 뭐 이 녀석은 스토... 머시기가 아닌 볼트루퍼니까욧!!
덧글
"아아앗! 사격이 맞지 않습니다! 사격통제장치가 왜.... 아아악!"
"놈들이 온다! 막아!"
"이상합니다. 놈들이 우리 사격을 튕겨내고 있습니다! 지원을... 으아악!"
어째서인지 볼 트루퍼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장면만 연상되네요. 이름 탓일까요?
스노우볼(띄어쓰기 주의) 트루퍼, 스카웃 볼트루퍼 등이 등장하겠군요?(도주 준비)
(아, 타이 볼파일럿도 기대해볼까요? B파이터와 좋은 짝이 되겠... 후다닥~~~)
매듭이 있는 상태에서 추가 공작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여 홀스터를 초커로 오인하다니!
이거슨 낚인 것인가? 관습적 오인인가!?
일단 하나 묶고보니 왼쪽 뒤로 돌리면 블래스터 홀스터로 우겨도 되겠더라구요. 으하하~
박스 두 개겠다 빨간 로얄 가드 한 쌍은 어떻습니까?
다만 탄창이 아래에 안 달려 있고 옆으로 달려 있어야 제국군 블레스테인데... 조금 그것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레이건인지 블래스터인지는 두 세계관이 뒤섞인 혼돈의 세계라 그 모냥이라고 변명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