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위력이 여전한 가운데 찾아주시는 여러분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제한적이나마 가족 모임이 허용되면서 어마어마한 차량이 고속도로에 나왔다던데
그 중에 저도 있었죠. 두어 시간 정도의 만남을 위해 왕복 800 킬로미터 가량을 운전하는데
걸린 시간은 16 시간. 어머니 차에 주행보조 시스템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아우~~
반쯤 망가진 오른 발목을 주무르면서 그 사이 찔끔찔끔 시작한 두 번째 볼가이 소개합니다.

별들의 볼가이 두 번째는 시작하자마자 미련없이 이마부터 뒤통수까지 고속도로를 냈습니다.
폭을 얼마로 하느냐가 문제였는데 역시나 추가 작업 없애려고 정수리 부품의 내부 핀에 맞췄죠.

그리고 이번에는 그 시원한 고속도로에 맞추어 프라판들을 잘라 가공하여 접합합니다.
역시나 눈대중 작업이다보니 곡률 따위는 그냥 감이고 사이즈를 맞추기 위한 반복 수정은 덤~
얇은 프라판이 둥글게 잘 말려 붙어줬네요. 의외로 작업에 별 탈이 안생겨서 의외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들을 지난번처럼 볼 K형의 부품을 손본 턱 부품과 함께 조립해 넣으면
과격한 모히칸 머리를 가진 볼 트루퍼 탄생~ 오다가다 대충 만든 것치고는 나쁘지 않네요.
경사각 없이 밋밋한 직각으로 짜여진게 아쉽지만 저에겐 제작 편의성이 최우선입니다욧!
덧글
바이노큘러가 있으면 볼의 관측창과의 균형이 딱!
아.. 그.. 으음, 그렇지 않을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