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쯤 전에 느닷없는 HG 드라고나 소식이 터져 많은 분들이 행복회로 돌리신 줄 압니다만
그걸 멈춰야 할 때가 빨리도 오고야 말았습니다.

두둥~ 기갑전기 드라고나 1/144 복각 세트!!
저거 개조 작례인가? 드라고나 시리즈에 저 정도 포즈가 나왔다고?? ...하는건 일단 제쳐두고,
엘가임처럼 초창기나마 HG 제품도 아니고 방영 당시의 구판 그대로면서 생색 내는건 대체;;
팔겐이나 D-3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D-2는 HG로 나올 줄 알았던 저의 패배입니다.
오로지 D-1 하나 찍어내겠다고 D 시리즈 공용 전신 프레임을 만든거냐! 하아...
물론 나중에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신금형화 결정!!' 같은 X소리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미 기분 팍 식었네요. 안산다면서 여기저기 뜨길래 예약해둔(쿨럭) D-1은 또 어쩐담.

작품을 본 적은 없지만 반다이가 팍팍 밀고있는 "경계전기"의 신제품 중에 이런게 있네요.
일전의 부메랑 머시기도 흥미가 가더니만 그걸 좀더 인간형으로 다듬은 듯한 모양새입니다.
간만에 양산기다운 매력을 뿜뿜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일부러 사서 만져볼 정도까지는 아니고,
건프라와 어떻게 해보기에는 크기가 안맞을테고.. 이거 1/72라던데 HG보다 하나 크죠 아마?

외계인에서 출발해 한동안 닌자다 미소녀다 외도하다 건프라로 돌아온(??) 30MM 시리즈는
옵션마저도 제대로 건프라 분위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개틀링은 딱히 필요 없지만
저런 대형 컨테이너를 진작 쉽게 구할 수 있었더라면 여기저기 써먹을 데가 있었을 텐데요.
요즘 그나마 취향 맞춰주는건 30MM밖에 없구나~ 소형양산기는 언제 들어올거니 대체~~
덧글
드라고나1은 해외는 한정이 아닌게 다행이네요,
애니 1화 보고 포기+켄부 하나 조립으로 끝냈습니다.
고스트 마크투가 마개조용(?)으로 조금 구미가 당기긴 하던데...(쩝)
그나마 취향 맞춰주는건 30MM밖에 없구나~(2)
바로 위의 구판 레이즈나 키트들과 비교되어 시간의 경과가 새삼 실감납니다?
최근에 나온 HGUC 자쿠 이후로 발표된거 자체가 없네요
(안 열받았다는 말은 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