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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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본 영화들 by glasmoon


해가 바뀐게 언젠데 한 해 정리는 커녕 12월 정리도 다 안끝났네요. 일단 영화부터~



존 왓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세 편이 걸려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라나 워쇼스키, "매트릭스: 리저렉션"
차라리 대차게 망했다면 존재감은 있었으려나



제이슨 라이트맨,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손자 손녀를 핑계삼은 노친네들의 동창회

매튜 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진지함과 B급 정서 사이에서 갈팡질팡



에드가 라이트,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이런 용두사미도 흔치않지

폴 버호벤, "베네데타"
와 이 영감님 아직 살아있네



쥘리아 뒤쿠르노, "티탄"
누구 말마따나, 대체 내가 뭘 본 거지??

발디마르 요한손, "램"
대자연에 찾아온 것은 신화인가 경고인가



제인 캠피온, "파워 오브 도그"
서부로 간 피아노, 더 묵직하고 날카로와지다

아담 맥케이, "돈 룩 업"
아니 이렇게 밥을 다 해놓고서 그만...



하마구치 류스케, "드라이브 마이 카"
감탄과 아리송함이 뒤섞인 채 달리는 180분


우와, 몇달 전 사상 최저(3편)도 찍었구만 마지막 달이라고 죄다 쓸어넣었더니 11편이네요.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와중에 맨 앞의 세 편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했으니 대충 넘어가고,
매트릭스 vs 스파이더맨 vs 고스트버스터즈
"킹스맨"은 진지한 스파이물 분위기를 내는 것까지는 좋은데 곁가지 서사가 너무 많은 느낌?
"...인 소호"는 초반에 정말 반짝반짝하던 매력들이 후반으로 가면서 순식간에 빛을 잃었고,
"베네데타"는 역시 섹슈얼과 논란거리를 즐기는 폴 버호벤 답다는 감탄이 나왔더랬죠.
"티탄"은 정말 어디로 튈지 전혀 예상할 수 없이 뭐야 이거~~ 비명 지르다보니 끝났다고라?
"램"은 분위기는 꽤 괜찮았는데 오래 두고 기억하기엔 뭔가 뇌리에 남을 한 방이 부족했고,
"파워 오브 도그"는 캠피온이 만들면 서부극이 이렇게 되는구나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근래 가장 인상적인 서부극 중 하나였던 "슬로우 웨스트"도 그렇고 코디 은근 서부극 받는듯?
"돈 룩 업"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결말부에서 김이 빠졌네요. 좀더 신랄하게 몰아쳤더라면.
마지막으로 문학과 연극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드라이브 마이 카"는 겉으로만 보면
제가 완전 뿅가죽었어야 맞는건데 그러기엔 다소 촬영-연출에 위화감을 느꼈던 모양입니다.
아예 좀더 연극적이었다면 제 취향에 더 맞았으려나? 아니면 반대인가? 그것도 모르겠네~

아무튼 기억될 작품이라면 "스파이더맨", "티탄"(!), "파워 오브 도그", "드라이브 마이 카" 정도.
곧 2021년 영화 결산도 올려보겠습니다~


11월에 본 영화들
10월에 본 영화들
9월에 본 영화들
8월에 본 영화들
7월에 본 영화들
6월에 본 영화들
5월에 본 영화들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2월에 본 영화들
1월에 본 영화들

덧글

  • 두드리자 2022/01/07 01:38 # 삭제 답글

    마블에서 가장 인기 없는 슈퍼히어로인 스파이더맨에게 애도를 보냅니다. 재산, 가족, 친구, 연인을 다 잃으니까 박수를 보내는 팬들이라니. 영화 안에도 밖에도 적들만 가득하군요.
    제가 피터였다면 절대로 스파이더맨 안 합니다.
  • glasmoon 2022/01/07 13:02 #

    저는 딱히 팬도 아니지만, 원래 궁상맞아야 스파이더맨인 겁니다??
  • Ryunan 2022/01/07 13:10 # 답글

    드라이브 마이 카를 봤어야 되는데 개봉관이 -_;;;

    티탄은 공감합니다 ㅋㅋㅋ 이게 대체 무슨 ㅡㅡ???
  • glasmoon 2022/01/11 12:57 #

    개봉관도 잘 없는데다 상영 시간이 길기까지 해서 저도 어렵게 봤지요. 티탄이야 뭐 아하하하~
  • SAGA 2022/01/08 10:07 # 답글

    아이언맨의 빵빵한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스파이더맨은 궁상맞아야 정상인 거죠. 생각해보면 노웨이 홈 이전 괜찮은 평을 받은 홈커밍은 최종전에서 아이언맨이 준 비싼 슈트 뺏기고 궁상맞은 홈메이드 슈트를 입고 싸웠죠.

    파 프롬 홈은 비싼 스타크제 슈트가 아닌, 궁상맞은 홈메이드 슈드 버전 2를 입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스파이디에게 엄격한 팬들의 마음을 돌렸을 거에요~ㅋㅋㅋ
  • glasmoon 2022/01/11 12:59 #

    그러고보면 파프롬홈은 그냥 노웨이홈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이었을지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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