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는 즐거워

근 20년만에 시동이 걸린 프론트 미션 오리진(...) 프로젝트, 바로 두 번째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재료가 되어준 원본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MPS를 그대로 만들기로 했죠.
손본 부분은 딱 세 곳으로 체인건 포구 뚫기, 팔과 손 분리하기, 다리 장갑의 돌기 제거하기.
장갑 부분은 처음부터 오바스러웠던데다 어차피 먼저 잘라내서 WAW-01에 잘 써먹었죠.

주 색상은 군제 군함색 1(미해군), 2(일본해군) 입니다. 이 색상들이 뉴트럴한 그레이보다
약간 녹색 기운이 돌아서 좀더 땍띠껄한 기분이 난다는게 특징인데, 둘을 함께 써봤더니만...

홀리 쉣, 생각보다 궁합이 너무 좋네요. 양산형 자쿠 녹색 투톤의 현실적인 버전이랄까?
이 조합을 왜 여태 몰랐지? 딱 프론트 미션 분위기 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나중에 만들
본격적인 녀석에 쓸걸 쩝쩝~

데칼은 똑같이 30MM용과 썬더볼트용 외에 잡다한 것들의 짜투리를 섞어 적용했습니다.
이제 자잘한 부분 정리하고 후처리 하면 끝인가? 기초 손질을 같이 해두었기 때문이겠지만
어쨌든 간만에 스트레이트 해보니 참 좋구만요~

덧글

[자유로운]

오오 기대됩니다.

[glasmoon]

스트레이트 작업이라 보시던 그대로입니다~

[f2p cat]

역시 밀리터리 감성엔 다크그린이나 저먼그레이 계열 색감이!

[glasmoon]

저 사진이 유독 녹색끼가 많이 들어가긴 했습니다 ㅋㅋ

[무지개빛 미카]

와... 의외로 저 색 내는 것이 어려운데 정말 깔끔하게 칠하시네요.

[glasmoon]

걸죽하게 묵은 유광 캔 칠하다 새 무광 캔을 쓰니 선녀가 따로 없네요?

[노타입]

스트레이트 정의를 왜 마음대로 바꾸십니까. 스트레이트는 무도색에 게이트정리 하는 수준으로 양보해주시죠

[glasmoon]

100퍼센트 원샷은 아니지만 얼음 약간 타는 정도는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