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반다이가 넥스트 페이즈 어쩌구 하면서 또 요란한 발표를 했던 모양입니다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말에 충실한 반다이인만큼 영양가는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아 RG 가오가이가가 나름 반향을 일으키긴 했는데 제 주력인 HGUC는 이번에도 전멸~!
그나마 제 흥미 범위에 있는건 어쩌다보니 마지막 희망이 되어버린 30MM 시리즈였네요.


얼핏 보면 머리나 발이 조이드 류의 동물 메카를 닮았는데(늑대인간?) 거기까지는 아니구요,
알토나 라비오트와 달리 스피나티오 시리즈의 관절을 쓰면서 한 사이즈 작아진게 핵심입니다.
스피나티오는 길쭉늘씬한 체형을 만들려다보니 관절 자체는 작으면서도 키가 너무 커졌는데
이번에 거꾸로 작게 만들었네요. 다만 기존 방식으로 길이만 줄이면 너무 비실하게 될터이니
팔 하박이나 허벅지 옆으로 볼륨을 주어 어색해진 비례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프론트 미션을 빙자한 30MM 소형화 기획을 꾸미고있는 저에게는 귀한 부품공급원이 되겠죠.

30MM에서든 공놀이에서든 어딘가에 분명히 쓸만한 대형 부스터 포드도 나온다 하고...

바로 너를 기다렸다! 호평 받은 스피나티오 아미 사양의 추가 웨폰팩도 나온댑니다.
기존 30MM 제품들을 가지고 몇 종류인가 반처의 조합은 맞춰보았는데 무장이 곤란했거든요.
기존 알토/라비오트의 무장들이 지나치게 미래적인 분위기인건 둘째치고 너무 큰 나머지
가뜩이나 소형화한 반처들에게 들리기엔 한참 오버 사이즈가 되는지라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현대적인 디테일에 구경과 크기도 다듬어서 나오는건 정말 저를 위해서인건지. ㅠㅠ
모 님 말씀맞다나 제 기획 제목이 '프론트 미션 오리진' 따위의 뻔하고 식상한 류가 아니라
'프론트 30M(마일?) 미션' 처럼 30MM도 존중하는 거였어야 하지 않않나 생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반처들의 제작은 새 부품과 무장들이 공급되는 가을 이후에나 시작할 수 있다는
좋은 핑계가 생겼습니다??
덧글
이정도로 나온다면 시리즈 내에서 거의 자급자족 생태계가 구축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