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glasmoon.egloos.com

포토로그



더 배트모빌: 섀시 by glasmoon


어째서인지 여러가지 일들이 동시에 터지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벌여놓은 배트모빌을 정말 아침저녁 오다가다 붓 한 번씩 대보는게 고작이네요. -,.-



이번 배트모빌의 하체나 섀시에 대해 알려진 바는 최소한 제가 알기로는 전혀 없습니다.
영화 설정과 촬영 소품의 차이가 클 수도 있어 대부분 두리뭉실 넘어가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이 배트모빌, 밀폐는 커녕 그냥 뻥 뚫린 뒤로 엔진이 있고 머리 바로 뒤에 과급기가
휭휭 돌아가는 판이라니 이걸 타고 장거리라도 뛰었다간 청각 다 잃어버릴지도--;?



하여간 키트도 하체 바닥을 그냥 덮어버리고 내부 묘사가 없지만 달리 손댈 여지도 없네요.
구동 계통만 흑철색을 발라준 뒤 고고~ 드라이 브러싱은 나중에 일괄적으로 하기로 하구요.
전륜의 조향계는 키트에서 유일하게 가동되는 부분인데 아니나다를까 건프라처럼 해놨습니다.
저 커다랗고 투박한 덩어리 너클에다 트러스 프레임보다도 굵은 무지막지한 타이 로드라니;;
제대로 묘사가 되어있지 않지만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후륜 서스펜션 구조가 재미있어 보이고,
브레이크 캘리퍼는 설마 빨~간색이나 파~란색일 리는 없겠기에 그냥 검은색으로 칠했습니다.



이제 이것들을 조립한 뒤에 먼저 작업했던 엔진과 캐빈을 얹습니다. 호오, 그럴싸한걸??



일반적인 양산 자동차 모형이라면 이 위에 차체를 덮어씌우겠지만 이 배트모빌의 내부는
랠리 경주차처럼 트러스 프레임과 롤 바로 도배되어 있다시피 하므로 먼저 만들어줍니다.
좀 예쁘게 보이려나 싶어 테일 램프 뒤에 붙는 부품에 은박 스티커를 잘라 붙였는데...
워낙 입사각이 좁아서 반짝이 효과는 별로 없더라구요.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정도로만.



이것들도 다시 마저 조립해넣어 "더 배트맨" 배트모빌의 내부 구조는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껍데기만 만들어붙이고 후처리만 조금 하면 끝나겠네요. 참 오래도 잡고 있는다~~

덧글

  • tarepapa 2022/04/27 19:02 # 답글

    저런 구조라면 배트=귀마개라도 하고 탈려나요...(???)
  • glasmoon 2022/04/28 14:46 #

    뭐 배트맨 가면에 초고성능 노이즈캔슬러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던가... -,.-
  • 자유로운 2022/04/27 21:22 # 답글

    역시 간지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이군요.
  • glasmoon 2022/04/28 14:47 #

    이번 영화가 워낙 초년생 이미지를 강조해놔서 차도 좀 덜 다듬어진 느낌인가 봅니다?
  • 두드리자 2022/04/28 00:08 # 삭제 답글

    세계 최초의 전차인 영국의 Mk 1도 엔진과 조종실 사이에 격벽이 없었는데, 배트맨이 그걸 따라했군요. 그나마 엔진이 바깥에 노출되었으니 피해가 좀 줄었을지도?
  • glasmoon 2022/04/28 14:48 #

    언제나 따뜻한 난방과 진동 안마를 제공합니다??
  • f2p cat 2022/04/28 05:19 # 삭제 답글

    모형이 밖으로 발산하는 취미가 아닌 안으로 켜켜이 쌓아가는 취미다 보니 꾸준함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코로나 시국이 좀 소강상태로 가고 있다 보니 저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업무가 밀리는데 정신도 없고 기력은 있기나 했던건지 싶기도..
    늘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glasmoon 2022/04/28 14:51 #

    이러다 손을 멈춰버리면 다시 도구를 들기까지 시간이 한참이나 걸린다는걸 다들 경험으로 알고 있죠.
    f2p cat 님도 바쁘시겠지만 아주 놓지만 마세요~
  • Ryunan 2022/04/28 11:45 # 답글

    저래서야 늘그막에 가는귀가...
  • glasmoon 2022/04/28 14:52 #

    어차피 남의 의견 생까기 전문이시라 별 상관 없을지도요. -ㅁ-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