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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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바이퍼 by glasmoon



"탑건: 매버릭"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파라마운트는 프렌차이즈화 및 프리퀄 제작 선언!
이름하야 "탑건: 바이퍼"!!


월남전에서 활약하며 명성을 떨친 마이크 멧커프 중령, 콜사인 "바이퍼"는 일선에서 물러나
미사일 만능주의로 힘들었던 월남에서의 전훈을 살려 설립된 미해군 항공대 공중전 학교,
통칭 '탑건'의 지휘관으로 부임한다. 부관인 릭 헤덜리 소령, 콜사인 "제스터"와 짝을 이루어
자만심 높은 파일럿들에게 철벽으로 군림한다.


그러던 탑건에 월남전에서 실종된 전우의 아들 피트 미첼 대위, "매버릭"이 새로 입교한다.
부모를 일찍 잃고 홀로 자라면서 에고로 똘똘 뭉친 매버릭은 규정 위반을 밥먹듯 벌이고
불화를 일으키다 급기야 같은 팀원인 닉 브레드쇼 중위, "구스"가 사망하는 사고에 휘말린다.


사고 원인 규명이 끝나자마자 매버릭을 바로 혹독한 훈련으로 내모는 바이퍼와 제스터.
그러나 사고로 깨져버린 멘탈은 돌아올 줄 모르고, 부친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아는 바이퍼는
군사 기밀과 제자 사이에서 고뇌에 빠지는데...

에? 이런 내용의 영화가 이미 있었다구요?
그럼 시퀄은 어때요? 매버릭과 똑같은 이기적인 천재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다가
참교육 받고 사람이 되면서 막판에 동료를 구하는 이야기. 콜사인은 '행맨' 정도면 어떨라나.
에? 그런 내용의 영화도 이미 있다구요?



...어쨌거나 "탑건: 매버릭"때문에 아저씨들이 주축인 커뮤니티들은 온통 난리인 모양입니다.
물론 저도 매우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 자잘한 오류들은 무시하더라도 이야기의 기본 골격이
전편의 재탕에다 닳고닳은 것들을 또 입힌 거여서 신선함은 제로라는게 못내 아쉽더라구요.
(정말이지 항공물에서 "633 폭격대" 이래의 저공침투 임무는 정녕 대체 수단이 없단 말인가~)
전설로 남은 추억의 명작을 거의 똑같이 만들고 나이먹은 주인공을 다시 등장시켰다는데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같은 방식이라 하겠습니다. 그것도 당시에는 엄청나게 호응 좋았죠~
그래도 "깨어난 포스" 외 다른 영화들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기존 영화에서는 엄두도 못내던
항공전 실사 촬영으로 완전히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최고 수준의 오락성을 달성했다는 것,
그리고 제목에서 박아둔 것처럼 매버릭, 아니 톰 크루즈라는 캐릭터가 갖는 상징성이 아닐까나.

아닌게아니라 톰 크루즈가 역시 주연을 맡아 흥행을 이끄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이단 헌트 역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을 보여주는건 좋은데, 아무리 관리를 잘했다 하더라도
60 다 된 사람이 30대 정도로 묘사되는 캐릭터를 시치미 떼고 연기하는게 능청맞달까 짠하달까.
그러던 그가 어쩌면 처음으로 실제처럼 나이를 먹어버린 (물론 여전히 몸짱이지만) 역을 맡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물러났다는데서 이후의 연기에 전환점이 될지 어떨지 궁금한 바입니다.
톰형, 미청년 연기 40년 했으면 충분하잖아. 미노년 말고 미중년 정도는 해도 된다구.

아무튼 일반관과 사운드 특화관에서 2차 관람까지 했고, 아이맥스나 4DX까지는 오바인가 싶고,
스크린X와 궁합이 좋다길래 3회차 고민중입니다. 흐... 흥! 딱히 더 보고싶은건 아니라구요!


덧. 그래도 마지막에 잠깐이라도 F-35가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끝까지 말벌집이라니~
덧2. 발 킬머는 옛날의 깽판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찍어준 톰형 이하 제작진에게 정말 절해라.

핑백

  • Dark Ride of the Glasmoon : 6월에 본 영화들 2022-07-08 20:48:07 #

    ... 편 더 있었지만 안되는 여건에 애쓰진 않았습니다. 예전엔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먹어봐야 직성이 풀렸는데 이젠 그냥 좋은게 좋은거 같아요. 매달 성적이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탑건: 바이퍼 5월에 본 영화들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1, 2월에 본 영화들 ... more

덧글

  • 자유로운 2022/06/28 00:31 # 답글

    날아오를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 한마리의 고양이가 백미죠.
  • glasmoon 2022/06/28 20:50 #

    미션 브리핑에서 F-14가 있다고 할때 설마설마 했던 일이 딱~!?
  • f2p cat 2022/06/28 05:22 # 삭제 답글

    이어지는 속편이라고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1편의 피날레라 생각해 보면 좋은 마침표였던 것 같습니다.
  • glasmoon 2022/06/28 20:52 #

    다소 과열되는 양상인것 같아서 차분하게 썼지만 어휴, 이 정도 만들어주면 최고죠.
  • 잠본이 2022/06/28 08:41 # 답글

    이제 남은 수단으론 바이퍼 선생의 현역시절을 영화화하는 수밖에는...
  • glasmoon 2022/06/28 20:53 #

    아 그러고보니 바이퍼 선생님 나중에 먼 우주로 나가셔서 우주괴물과도 싸우셨던...
  • Ryunan 2022/06/29 09:16 # 답글

    오마쥬를 넘어서 복붙 수준이더라도 이정도로 잘 마무리 했으면 뭐 엔딩으로 준수하지 않나 싶어요 ㅎㅎ
    레이 스카이워커 엔딩 따위에 비하면야 -_-;;
  • glasmoon 2022/06/29 18:31 #

    기록적으로 흥행했다고 여기에 또 사족을 붙이지만 않는다면, 최고의 속편이자 엔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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