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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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본 영화들 by glasmoon


기대작이 월말에 개봉한 핑계 이유로 한 주 늦어버린 6월에 본 영화들 정리입니다.



박찬욱, "헤어질 결심"
눈과 머리를 지나 가슴으로 파고들어간 박찬욱, 마침내.

고레에다 히로카즈, "브로커"
고레에다와 한국 영화의 잘못된 만남



마이크 밀스, "컴온 컴온"
부모 아닌 삼촌 되기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

유호 쿠오스마넨,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
록키는 실존하며, 그는 핀란드 인이다!



코고나다, "애프터 양"
나는 기억된다 고로 존재했다

가타야마 신조, "실종"
처음 보는 감독에게서 그 남자의 향기가



조셉 코신스키, "탑건: 매버릭"
지난 시대의 오락물과 그 시절의 팬들에 대한 최고의 헌사


...이렇게 일곱 편을 보았는데 그 일곱 모두가 중간 이상은 가는 보기 드문 달이었네요?
박찬욱 방식의 스릴러 속에 그답지 않은(?) 멜로를 새겨넣은 "헤어질 결심"이 단연 돋보였고
그에 비하면 고레에다에게 기대했던 "브로커"는 끝내 "어느 가족"의 열화 복제에 머무른 느낌.
마이크 밀스의 조카 이야기 "컴온 컴온"은 다들 말만 많은 아이의 눈높이를 정말 보여주었고
핀란드 복서의 실화 "올리 마키의..."는 "록키"를 로맨틱하게 각색한다면 과연 이랬을까 싶은.
코고나다는 "애프터 양"에서 저예산 SF의 단골인 안드로이드 이야기에서 새로움을 찾아냈고
"실종"의 가타야마 신조는 분명 처음 듣는 이름인데 예측 불허의 전개가 기가 막히다 했더니
봉준호 감독 영화에서 조감독으로 일을 할 때 느낀게(배운게) 있었다는 모양이더랍니다.
마지막 "탑건: 매버릭"이야 뭐 이러니저러니 했지만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일테구요.

긴가민가 한 제목들 중에 보고싶은게 두어 편 더 있었지만 안되는 여건에 애쓰진 않았습니다.
예전엔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먹어봐야 직성이 풀렸는데 이젠 그냥 좋은게 좋은거 같아요.
매달 성적이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탑건: 바이퍼

5월에 본 영화들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1, 2월에 본 영화들

핑백

  • Dark Ride of the Glasmoon : 8월에 본 영화들 2022-08-30 17:41:26 #

    ... 만큼은 아니더라도 준수하게 잘 뽑아냈습니다. 따로 포스팅할 생각이었는데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타이밍을 놓쳤는데, 늦게라도 할까봐요?? 썸머 필름을 타보니!? 7월에 본 영화들 6월에 본 영화들 5월에 본 영화들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1, 2월에 본 영화들 ... more

  • Dark Ride of the Glasmoon : 9월에 본 영화들 2022-10-04 19:57:37 #

    ... 히기라도 했구만 에바는 아예 예매 정보가 없어요? 천하의 에바거늘 날만 잡아놓고 개봉 시늉만 하고 IPTV나 다운로드 서비스로 직행하려나~ 8월에 본 영화들 7월에 본 영화들 6월에 본 영화들 5월에 본 영화들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1, 2월에 본 영화들 ... more

덧글

  • 두드리자 2022/07/09 00:25 # 삭제 답글

    중간 이상인 영화가 일곱 편이라면 괜찮은 달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오로지 탑건으로만 쏠릴 것 같습니다.
  • glasmoon 2022/07/15 14:52 #

    헤어질 결심이 상대적으로 묻히는거 같아서 적잖이 아쉽네요.
  • f2p cat 2022/07/09 21:15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론 박찬욱 필모에서 최고작은 '박쥐'였었는데
    '헤어질 결심'도 그에 못지않게 취향에 맞더라고요.
    입봉작이기도 했고 여건의 박약함도 있었겎지만 '달은 해가 꾸는 꿈' 같은 영화를 만들었던 때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세월과 함께 쌓였을 완연한 농밀함이 참 좋았습니다.
  • glasmoon 2022/07/15 14:58 #

    동감입니다. 제 취향에 맞기로 봉준호는 마더, 박찬욱은 박쥐가 1순위였는데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_-b
  • Ryunan 2022/07/12 11:26 # 답글

    쥬라기를 피해가셨기 때문입니다. 타율 저하 이상으로 멘탈에 악영향을 주었을텐데 아쉽군요(?) ㅎㅎ
  • glasmoon 2022/07/15 14:58 #

    딱히 그 시리즈 팬이 아닌데다 워낙 후덜덜한 평이 많아서 사뿐하게 건너뛰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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