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스마일 모데로이드의 생활기계(?) 시리즈 신제품으로 1/12 파워 로더가 발매되었습니다.
딱 100년 뒤인 2122년 쯤에는 이런 강화외골격이 가사도우미로 집집마다 보급된다나봐요?
이거 하나면 이사짐 정리부터

작지도 않은 박스에 러너들이 차곡차곡 잘도 포개어 포장되었습니다.
제조사의 포장법이 아니면 이 부품들을 다시 집어넣기 어려우니 꺼내기 전에 잘 파악하세요!

중장비 필이 팍팍 나는 크고 투박한 부품들이 가득하네요.

탑승을 위한 시트류와 벨트류가 있고, 경광등은 당연히 클리어 부품으로 사출되었고,
각소의 실린더들은 일부가 가동식, 일부는 비가동 고정식입니다.

22세기 워킹맘의 대명사 리플리 여사의 1/12 스케일 가동형 피규어도 포함되었습니다.
얼굴 조형은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구요, 아줌마 파마 머리의 접합선 수정은 좀 성가시겠구요,
단색 사출에다 눈 데칼이 없는게 아쉬운데 어차피 실사 캐릭터라 전체 도색이 불가피해서 뭐.

그 외에 소소한 데칼과 함께 케이블 재현용 튜브와 리드선, 집게 가동부용 샤프트가 있습니다.

이건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케이블의 길이나 연결 위치를 세세하게 다 지정해 주었네요.
재료는 대충 던져줄테니 알아서 만들어라 식의 옛날 미국식 키트의 기억이 생생하다보니..^^;
아무튼 이 리플리 여사님과 도우미 강화복을 재현하려면 그런 옛날 키트로 쌩고생을 하던가
무진장 비싼 완성품을 들일 수밖에 없었구만 이렇게 준수한 신금형으로 나오니 마냥 좋습니다.
생활기계 시리즈로 먼저 나왔던 경비 로봇 ED-209는 어찌어찌 패스했지만 이건 그럴수 없죠.

어차피 크게 손댈 여력도 없겠다 나오자마자 후딱 만들 셈이었는데 도통 짬이 안나는걸 우째요.
반다이 HGUC가 개점 휴업인 와중에 모데로이드에서 취향 맞춰 꾸준히 내주는건 고맙지만
패트레이버 시리즈도 미조립만 이래 밀렸고;; 그냥 나오는 족족 간단 완성을 했어야 했는데;;;;
덧글
+그 와중에 깨알같은 리x 신발 간접광고도... 모데로이드 패트레이버는 팔꿈치 관절을 보니 사고 싶은 생각이 싹 달아나더군요...;;
- 모데로이드 초기작인 잉그램은 구조적으로 좀 부실하죠. 계속 나오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습니다.
저는 패스했습니다.
아니, 어느사이 리복 스니커즈를 검색하고 있는 제가 두려워 도망쳤습니다..
저도 파자면 끝이 없을터라 그냥 스트레이트로 만들 생각입니다. 근제 언제 만들지;;;;
이런게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지금은 구할 수 있을려나....-_-
이거 리플리 빼고 본체는 도색 필요없을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