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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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본 영화들 by glasmoon


8월에 본 영화들 조금 일찍 정리합니다.
이번주 개봉작은 다음달로 넘긴다는 얘기죠~



조던 필, "놉"
관객은 놔두고 변죽만 울리는 조던 필의 상상 극장

데이빗 레이치, "불릿 트레인"
타란티노와 리치의 수많은 바라기들 중에서는 그래도



니시카와 미와, "멋진 세계"
알고있는 맛이어도 계속 먹게되는 그 맛

마츠모토 소우시, "썸머 필름을 타고!"
시대극 마니아인줄 알았으나 아니메 덕후였던 건에 대하여



미아 한센-러브, "베르히만 아일랜드"
일상에서 영화로 넘어가는 환상의 섬

J.J. 페리, "데이 시프트"
의미없이 시간을 죽인다는 기능의 충실한 사례



이정재, "헌트"
우려가 탄성으로 바뀌어가는 두 남자의 시간


먼저 조던 필의 영화는 갈수록 상징과 은유에 묻히는 가운데 모처럼 만난 마이클 윈콧이 반가웠고
뻔뻔하게 출발한 데이빗 레이치의 총알 열차는 끝까지 달려버리는 바람에 나름 자리를 찾았구요.
앞 10분 만으로도 뒤의 전개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멋진 세계"는 야쿠쇼 코지의 열연이 살렸고
영화광 여고생이 직접 영화를 만든다는 "썸머 필름을..."의 마지막 오버가득 5분은 저에겐 불호.
나머지 둘은 대충 넘기고, "헌트"는 입봉작에 너무 힘쓰는거 아닌가 했던게 기우가 되어버렸죠?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어릴적 기억 속의 실제 사건들을 녹여넣은 것도 좋았고
첩보 액션물로서도 류승완의 역작 "베를린" 만큼은 아니더라도 준수하게 잘 뽑아냈습니다.
따로 포스팅할 생각이었는데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타이밍을 놓쳤는데, 늦게라도 할까봐요??


썸머 필름을 타보니!?

7월에 본 영화들
6월에 본 영화들
5월에 본 영화들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1, 2월에 본 영화들

덧글

  • 도그람 2022/08/30 21:35 # 삭제 답글

    헌트는 의외이긴 했어요 이정재의 감독데뷔작이라 기대반 우려반이었는데 예상보다 괜찮은 작품이 나와서 즐겁긴 했어요 ㅇㅇ 놉은 보면서도 아 호불호가 강한 작품이겠다는 생각?
  • glasmoon 2022/08/31 18:34 #

    현대사 양념을 너무 많이 친(장영자 사건?) 느낌이라던가, 정우성에 비해 이정재의 행동 동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던가 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충분히 만족할만 했습니다. 놉은 뭐, 나쁘진 않은데 점점 가르치려고 드는것 같아요. 요즘 관객들이 그런거 딱 질색일텐데~
  • Ryunan 2022/08/31 10:46 # 답글

    헌트도 그렇고 미성년도 그렇고 배우출신 감독 작품들이 괜찮네요.
    월말에 노스맨이 잘 나오길 기대하는 중입니다.
  • glasmoon 2022/08/31 18:40 #

    맞다, 김윤석의 미성년도 꽤 좋았죠? 근데 김윤석이야 워낙 연극 출신에다 연출에도 욕심 많은걸로 소문이 파다했다지만 이정재가 이정도 할 줄이야~
    배우 출신 감독이라니까 예전에 박중훈의 톱스타도 있었는데 정말 옛 스타일이 구리구리하더라구요. 그걸 또 어떤 기자는 고전적이라고 포장해주길래 크게 웃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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