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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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by glasmoon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대해서는 시리즈 불문 딱히 취향에 맞는 구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리얼타임으로 접한 원작과 함께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온몸으로 체감했다는게 원죄인 것인지
마지막의 마지막(과연)이라는 최종 극장판을, 이미 볼 분은 다 보셨겠지만, 보고왔습니다.


- 지나치게 꼬이는 시간선, 지나치게 복잡해지는 설정, 지나치게 많아지는 에반게리온들.

- 갑툭튀한 마리가 급부상하면서 졸지에 역할의 절반 이상을 잃어버린 아스카 안습.

- 신지의 정신 상담은 그동안 충분히 했다는 건가, 이번에는 겐도의 정신 상담이네.

- "파" 이후 상당한 변이점들이 생겨났지만 그것들이 전체 이야기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을까?

- 모든 에반게리온은 최종 임팩트와 함께 인류보완계획의 발동으로 끝나는 점에서 한결같다.

- 결국 모든 작품들이 같은 이야기이면서 조금씩 다른 이야기. 누군가에게는 많이 다를지도.

- 자신이 만든걸 부정하고 고쳐쓰는건 토미노 옹도 했었지만 그럼 그때의 팬들은 뭐가 되나.

- 이렇게 변죽을 울리는 것도 능력이다만 그의 변덕에 휘둘리는건 이제 사양하고싶다.

- 에바 이후로 거기에 속박되어 있는건 안노 자신인 듯. 그야말로 에반게리온의 주박인가.

- 어쨌든 안노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먹힌다 싶으면 10년쯤 뒤 또다시 새로 만들 인간.


에반게리온에 제 시간을 더 쓰는 것도 싫어서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몇 글자 끄적였습니다.
어쨌든 제에게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잘 끝낸걸 다시 끄집어낼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이제 정말 다시 만나지 말자...

덧: 단독 상영하는 주제에 일반관 없이 4DX에만 걸어버린 CGV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덧글

  • f2p cat 2022/10/07 13:00 # 삭제 답글

    극장에서 볼 생각은 있었지만 그게 4DX관은 아니였는데..
    CGV는 저주를 받을지어다(2)
  • glasmoon 2022/10/07 14:58 #

    구로, 불광 외 몇 일반 상영관도 몇군데 추가된 모양입니다. 며칠 두고볼걸~!
  • 자유로운 2022/10/07 15:42 # 답글

    그래도 창작자 입장에서 끝을 낸 자체가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 glasmoon 2022/10/08 12:32 #

    안노 본인이 갈팡질팡하느라 최종편 만드는데 엄청 오래 걸리긴 했죠. 그런데 이게 정말 끝일까요?
  • 자유로운 2022/10/08 16:11 #

    죽기 전에 신작 안내면 끝입니다. (두둥)
  • Ryunan 2022/10/11 13:24 # 답글

    끝 이라는 게 제일 큰 장점!! ㅎㅎ 시원섭섭 정도?
    이제 더 영상화 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 glasmoon 2022/10/12 14:28 #

    20년쯤 뒤 안노가 해탈했다며 '까짓거 한 번 해보죠' 버전으로 만든다면..??
  • 노타입 2022/10/12 17:38 # 답글

    극장은 아니지만 집에서 최대한 큰 화면 프로젝터로 봤는데, 생각보다 액션이 좀 실망스럽더군요. 그냥 엔드오브 에바로 끝났어도 괜찮았을 시리즈를 괜히 다시 꺼낸건 제 취향엔 시각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의의정도로 받아들였는데 그것도 실패한듯 합니다. 게다가 성인지감수성이나 정치적 올바름이 일본만 빼고 세계를 휩쓰건는지 여성캐릭터 신체훑어대기는 어찌나 열심히 하시는지 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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