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 VF-1 하늘에 뜨다 (2)

에 콕핏에 이어서 VF-1 본체로 들어갑니다.
하세가와에서 이 1/72 발키리를 낸게 2000년이니 벌써 20년 이상 지난 거로군요. 시간 참~
처음에는 A형 J형 S형 모두 따로 발매했는데 나중에 합본이 나왔고 이게 주로 재판됩니다.
데칼은 가장 인기있는 포커기 S형(극장판), 이치조기 A형(극장판), 이치조기 J형(TV판) 셋을
넣어준건 좋은데 맥스/밀리어기나 그외 기타등등을 만들려면 천상 마스킹 노가다를~?

이 키트 만져본 적도 없는 주제에 근거없는 믿음으로? 가조립 없이 바로 접합 진행합니다.
기수는 콕핏 주위가 딱 맞지 않아 콕핏 블록을 조금 깎아내야 수월하게 접합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의 하세가와(당시)라도 캐릭터 모형이라는 것인지 주날개는 가동식으로 해놓았네요.
공간과 넓어 전진/후퇴각이 너무 크고 톱니의 유격으로 인해 좌우가 따로 노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도 가동식이 나은가? 완성한 뒤 동심으로 돌아가 날개 움직이며 가지고 놀라는 뜻인가?

아무튼 톱니와 맞물린 주날개 뿌리를 별도로 해놔서 조립 도색을 편하게 해준건 좋고,
꼬리날개 접합할 때 좌우로 벌어진 각도에 온통 신경을 썼더니 앞뒤로 약간 틀어졌네요. 젠장~

마지막으로 늘씬한 팔다리 차례입니다.
20여년간 완성 작례를 많이도 봤지만 실물로 만져보니 엔진 볼륨은 너무 깎지 않았나 싶기도^^;
다리 접합 전에 노즐(발)을 먼저 칠하던가 C형 가공을 하던가 해야 할텐데 대충 견적을 보니
C형 가공 정도로 될 일이 아니겠기에 그냥 편하게 칠한 뒤 접합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의 부품들을 대충 맞춰보았습니다. 전체적인 키트 품질은 20년 된것 치고는 양호하다고
해야겠네요. 하긴 재판을 수없이 해댔으니 이 금형이 처음의 그 원본이 아닐것 같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조화가 잘 이루어진 기수 및 전면부 주위에 비해 엔진 블록과 꼬리날개 등이 맞물리지
못하고 간극을 노출하는 후면부가 다소 아쉽습니다. 가뜩이나 꼬리날개가 구조적 약점이구만~

다음달에 나올 맥스팩토리의 신금형은 엔진 볼륨을 비롯해서 색분할이나 조립 편의성까지
많이 좋아질거라고는 하는데 가격이 2.5배 가량 비쌀 거라 언감생심, 있는 구판이나 완성해야죠.
와 반조립(?)한 걸로 포스팅 하나를 때우네? 이제 남은건 끝이 안보이는 사포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