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전에 2022년 결산을 시작합니다. 물론 첫 번째는 만지작댄 결과물들부터~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30MM 제품들을 가지고 "프론트 미션"의 반처들을 만들어보겠다는
자칭 FMO 프로젝트를 시작했었군요. 가뜩이나 벌여놓은거 많고 쌓아둔 키트들도 많은데;;
망상으론 이미 라인업 끝냈구만 작업은 최초의 반처를 다룬 1부만 만들어놓고 쭈욱 휴식중~

이러나저러나 주력인 공놀이는 처음으로 영혼의 단짝 짐과의 콜라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걸 징검다리삼아 자연스럽게 짐 시리즈 작업도 시작하게 되기를 바랬지만 역시 만만찮죠?
지금 만지작대고있는 수성 머시기의 데미 머시기가 어쩌면 그 일환일 수도??

"더 배트맨"판 1/35 배트모빌은 발매되자마자 그냥 스트레이트로 달렸습니다.
키트 자체는 쉽고 재밌는데 실차에 대한 자료가 너무 없어서 그거 찾아보는게 일이었군요.
앞뒤 엔진의 진실에 대한 내용을 나중에 블루레이 서플에서 확인하고는 다소 허탈했던 허허~

볼가이 시리즈로는 이래저래 왕래하게되는 R 모 웹에서 새어머니(?)를 찾는다는 소식에
벌여놓은 것들 다 제치고 호시노 루... 아니 츠키노 유리(??) 버전을 만들었더랬습니다.
부품은 진작 구비해놓고 '언젠가' 목록에 올라있었구만 이렇게 빨리 만들게 될 줄은!

척 예거 옹을 기념하며 재작년 초에 시작했다가 제풀에 지쳐 봉인해두었던 벨 X-1도
기적적으로 다시 발굴하여 일단 완성까지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명색이 스케일 모형인데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네요. 뭔가 뒷손질이라도 좀더 해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또 귀찮고;;;

"탑건"과 KF-21의 거한 뽕에 십 수년을 재워두었던 하세가와 1/72 마크로스 시리즈도 개시!
에어로 비스무리한건 처음이라 다소의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새로운 맛이 나름 쏠쏠했는데요.
근데 똑같은걸 다시 하나 만들자니 엄;;;

마지막은 30MM 장갑돌격메카와 볼의 퓨전! 근데 궁합이 너무 좋아서 세 개나 만들어버렸죠.
아무리 작업이 간단해도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하는건 할 짓이 못된다는걸 매번 잊어버립니다.
게다가 한창 만들던 시기에 팔까지 그지경이 되고보니 하아;; 어찌어찌 완성은 했습니다만.
엄 무슨 게임을 한답시고 세 달 정도, 자전거타다 팔 부러뜨려서 한 달 정도 날려먹은것 치고는
선방한것 같죠? 작년, 재작년에 만들다 넘어온걸 완성시켜서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좋긴 하네?
편식 없이 비교적 골고루 건드리기도 했구요.
올해는 일단, 물론 완성해봐야 알겠지만, 전통의 공놀이에서 살짝 벗어난걸로 시작하긴 했는데
작년에 FMO 시작하면서 대외적으로 너무 요란을 떨어놔서 그것도 좀 진행시켜야 할것 같구요.
탄력 받았을때 마크로스 시리즈도 한두개 더 완성하면 좋겠고, 자동차도 딱 하나만 어떻게??
...하지만 그러기에는 전통의 본가 공놀이의 대기 목록만 무려 스무 개 이상! orz
아무튼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드는 분이라면 모두 다 잘 완성하시길 빕니다~
2021년에 만든 모형들
2020년에 만든 모형들
2019년에 만든 모형들
덧글
올해는 또 어떤 다채로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앞으로 꼬박꼬박 세어봐야겠...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