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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본 영화들 by glasmoon


2022년 결산 두 번째는 영화입니다.
세어보니 작년에 본 영화는 모두 75편으로 집계 이후 역대 최저! ...가 될 뻔했는데
얼마전 넷플릭스로 본 "외계+인"을 끼워넣어 간신히 재작년과 같은 76편이 되었네요.
목록을 훑다 감이 오는 걸로다가 이번에는 딱 열 편만 골라 가나다 순으로 추렸습니다.




에디 레드메인은 우주적 존재를 꿈꾸나, "그 남자, 좋은 간호사"

몸으로 고뇌하는 야생의 햄릿이라니, "노스맨"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속의, "더 배트맨"

취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라스트 신, "어나더 라운드"

세입자의 복 중에 이웃 복이 첫 번째라더니, "옆집사람"

지난 시대의 오락물과 그 팬들에 대한 최고의 헌사, "탑건: 매버릭"

전쟁이 가장 먼저 집어삼키는 것들에 대하여, "폭격"

델토로에게 기대할 수 있는 그 이상,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우려가 탄성으로 바뀌어가는 두 남자의 시간, "헌트"

눈과 머리를 지나 마침내 가슴으로 파고들어, "헤어질 결심"


굵직한 제목들 중에 빠진게 있다면 제 마음에는 그다지 들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선정 혹은 탈락에 대한 태클 완전 환영!!

아무튼 코로나19 직격을 맞은 재작년이 최악인줄 알았는데 재작년 잠깐 올라갔다가
작년 다시 쪼그라든건 제작 개봉되는 영화의 절대적인 편수가 조금 줄은것 같기도 하고
제 관람 패턴이 변한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긴가민가 싶으면 일단 보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기엔 시간도 없고 극장 티켓값도 많이 올랐고 그러네요.

올해 개봉일이 잡힌 영화들 중에 기대작이라면 단연 "오펜하이머"가 1순위로 꼽힐텐데
전작 "테넷"이 비평과 흥행 양쪽에서 다소 실망스러웠던 터라 놀란도 부담이 있겠죠?
본격적인 투쟁으로 접어들 빌뇌브의 "듄 2"는 걱정 꺼리도 없으니 빨리 개봉만 하시오!
국내 쪽에서는 당장 이번주 개봉하는 "유령"과 "교섭"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
류승완의 "밀수", 김용화의 "더 문"(제목이 달이라서;;)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외 어떤 좋은 영화들이 나올지~ 사실 뜻밖에 맞닥뜨리는 작품이 더 감동이라죠? ^^


2021년에 본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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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무명병사 2023/01/16 23:31 # 답글

    제가 작년에 본 건 딱 하나였습니다. 탑건 매버릭.
    취향에 맞는 영화도 없는데다가 영화값도 X랄같아져서 점점 가기 싫어ㅈ...
  • glasmoon 2023/01/18 19:39 #

    뭐 그거 봤으면 반은 보셨...
  • 잠본이 2023/01/17 08:41 # 답글

    저는 MCU 따라잡기도 바빠서 딴건 다 넘겼는데
    어쩌다보니 회사 행사때문에 강제로 본 '브로커'가 인상에 남네요. 송강호의 능청스러움과 아이유의 처연함이(...)
    뱃맨과 마베릭을 놓친게 좀 한스러움
  • glasmoon 2023/01/18 19:42 #

    전 질질 끌려가다 "블랙 팬서"와 "블랙 아담"에 이르러 드디어 수퍼히어로들을 놓았습니다!!
    "브로커"도 분명 좋은 순간들이 있었는데 고레에다의 전작들, 특히 "어느 가족"과 너무 닮아서 김이 좀 빠지더라구요.
  • Ryunan 2023/01/17 09:18 # 답글

    저는 저기서 고르면 해결, 어나더라운드, 탑건이 금은동이네요. 피노키오를 얼른 봐야 될텐데 귀차니즘이 -_-;;
  • glasmoon 2023/01/18 19:43 #

    반을 추리라면 저는 거기에 빠심의 배트맨과 피노키오 추가하겠습니다. 얼렁 보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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