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뀌자마자 두 달 내리.. 아니 코볼트까지 치면 세 달 넘게 달리고 있어서 솔직히 지쳤지만
마지막 하나 남았으니 마저 끝내야겠죠? 이거 끝나면 또 몇 달을 손놓고 쉬는거 아닌거 몰러;;

데미독.. 아니 리볼버 일반기와 똑같이 상체 작업을 합니다.
이번에 쓰는 재료는 그리모어 레드 베레이므로 색이 달라졌죠? 왼쪽은 지난번거 재탕이란 얘기.
아 레드 베레용 부품은 안쓸 거에요 아마. 제 수중의 그리모어가 이 두가지 각 하나씩 뿐이어서~

지난번 일반기와 달리 이번 소체는 그리모어인 채 날로 꿀꺽 먹어버리고 옵션 무장에 집중합니다.
주무장은 자쿠 F2의 M4.. 아니 MMP-78 120mm 머신건. 탄창 모양과 결합 위치를 바꾸려 했는데
실총 기반 디테일이 빼곡히 있다보니 그것까지 손보지 않는 이상 앞뒤가 안맞겠기에 곱게 포기.
자잘한 디테일은 많은데 부품은 단순 좌우 결합이라서 접합선 무한 수정하다 잠드는줄 알았네요;;
총의 개머리판이 두껍고 그리모어 손목은 좌우 움직임이 없는 편이라 잘라내야하나 했더니만
좌우가 없는 대신 상하로는 꽤 움직이므로 이런 식으로 파지가 됩니다.
오호 각도도 딱 맞아들어가고, 로우 레디 였던가요? 실총 준비 자세 비슷한게 땍띠껄한 느낌?

백팩은 가드 프레임(참 알뜰하게 잘 쓴다)에 정크로 들어있던 레오파드 다빈치의 것을 가져와서
자쿠의 다리 미사일 포드를 붙여줄 셈이었는데, 둘을 연결할 암만 적당히 찾아오면 해결될 판에
너무 얇거나 두껍거나 하는 식으로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결국 부품과 프라판을 짜맞췄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니구만 부품들 뒤지느라 한참을 허비했다니까요.
자 이렇게 기본 무장은 해결됐는데, 저는 과한 무장과 덕지덕지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붉은 어깨의 이름에 이것 둘만 가지고는 역시 허전할 것 같죠??
덧글
은근한 기대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