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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케어: 여자라서 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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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밑바닥에서 태어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 청년이 있다.
상승에 대한 욕망 하나로 명석한 두뇌를 이용해 사기를 쳐가며 어엿한 양아치로 자라난 그는
조직폭력배 두목의 물건을 잘못 건드려 생사가 오가는 위기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의 배짱을 높이 산 두목의 눈에 들어 조직의 간부로 영입된 뒤 그야말로 출세 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그의 꿈이 바로 눈앞까지 왔을 때, 잊고 있었던 어릴 적의 실수가 발목을 잡는데...

...이건 마피아/갱스터/조폭 장르에서 아주 흔한 얘기다. 내 DVD장 안에도 한 다스는 있겠지.



영화 "퍼펙트 케어"에서 로자먼드 파이크가 연기한 말라 그레이슨은 "나를 찾아줘"에서 악명을
떨친 에이미 던을 능가하는 대단한 밉상 악녀로 보인다. 거짓말 정도는 입만 열면 청산유수요
목적을 추구하는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한 사람의 죽음보다 그 죽음으로 실현되지 못한
기대 수익을 안타까워한다. 게다가 폭력을 사용하는데도 주저가 없으니 정말 천하의 썅X 맞네.
어떻게 평범한 일반인 여성에게 조직원들이 당하냐고? 이거 기본적으로 코미디-스릴러래잖수.

영화의 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로자먼드 파이크와 피터 딘클리지의 열연 덕분이기도 하겠으나
"디센트 2"(각본), "제5침공"(연출)과 같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기대치가 하나도 없었던
감독 J 블레이크슨의 이름에 비해, 이건 꽤 재미있다.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 드라마가 이런 건가?
익숙한 이야기의 성별을 전환(크로스 젠더)했다 하여 만듦새와 재미가 그냥 따라오진 않으니
이번 작품이 그저 얻어걸린게 아니라면 그의 차기작에 쪼~금은 기대해도 되려나 안되려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는 몇 개인가 균형이 맞지 않는 불균질한 지점이 튀어나오고 있는데
글쎄올시다 이것마저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감독의 역량 밖이기에 손댈 수 없었는지,
어쩌면 갱스터물의 속알맹이가 코미디의 외피로부터 박리되어 겉으로 불거져나온 것인지도.

그러하니 이 영화를 보고 페미니즘이 묻었다며, 또는 주인공이 여성이라 결말을 그렇게 냈다며,
또는 인물들의 인성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심히 거북하다며 불만인 이여, 노여워 마시라.
영리하게 포장했어도 이 영화는 태생부터 이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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